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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12-23 05: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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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편의 위해 개방” vs “학생 안전이 우선”

[뉴스 쏙 시사 쑥]학교 운동장·화장실, 외부인에 개방해야 할까?

서울시의회가 학교 운동장과 체육관을 일반인에게 개방하면 화장실, 샤워실과 같은 기타 시설도 무조건 이용할 수 있게 하라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키려고 했다가 이를 보류(일단 미룸)했다.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들의 반발이 큰 탓이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민주당 이정훈 서울시의원이 대표 발의(회의에서 다룰 내용을 내놓음)한 ‘서울특별시립학교 시설의 개방 및 이용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에 대해 19일 심의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정 조례안은 학교 운동장 및 체육관과 같은 운동시설을 학교 교육에 지장이 없는 범위 안에서 지역 생활체육인(취미로 운동을 즐기는 사람)을 포함한 지역 주민이나 단체에 개방하고, 이 경우 화장실, 샤워실, 냉난방기 시설 등의 보조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들은 “개정안이 시행되면 학교가 일반인에게 완전히 개방돼 학생들이 성폭력과 화재, 도난 사고에 노출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법안을 발의한 이 의원은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이 부족해 학교 운동장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일어날 수 있는 학교와 주민 간의 마찰을 줄이자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어동이 축구동호회 회원인 우리 아빠는 주말마다 근처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셔. 그런데 학교에서 화장실을 개방하지 않아서 볼일을 보고 싶을 때마다 근처 상가의 화장실을 찾아다녀야 한다고 무척 불편해 하시지. 주말에 학교 운동장과 화장실 정도는 주민에게 개방해도 괜찮지 않을까?

 

어솜이 요즘 외부인이 학교에 허락 없이 들어와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해선 외부인의 출입을 더욱 엄격하게 막아야 해. 또 주말마다 생활체육인들이 운동장에 담배꽁초와 같은 쓰레기를 버리며 학교를 어지럽힌다고 생각해봐. 이런 쓰레기를 치워야 하는 것은 바로 학생들이야.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동 찬반토론 공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학교 시설을 주민의 편의를 위해 개방해야 할까요? 아니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개방해서는 안 될까요? 자신의 생각을 25일(수)까지 어린이동아 온라인카페(cafe.naver.com/kidsdonga)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주장을 가장 잘 정리해준 찬성과 반대 1명씩을 뽑아 지면에 소개합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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