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유행 따라 꿈꾸지 말고 진짜 적성 찾아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9-22 22:18:29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미래 가수’ 뽑는 대학 학과 높은 경쟁률

[뉴스 쏙 시사 쑥]유행 따라 꿈꾸지 말고 진짜 적성 찾아요

13일 최종 마감된 2014학년도 대학입학 수시 1차 모집에서 ‘미래의 가수’를 길러내는 실용음악학과(보컬 전공)가 높게는 수백대일의 경쟁률을 기록해 화제다. TV에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이 유행하고, 싸이처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가수들이 생겨나면서 가수를 꿈꾸는 학생들이 이들 학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양대(에리카 캠퍼스) 실용음악학과 보컬 전공은 이번 수시에서 총 5명을 뽑는데 지원자가 2357명이 몰려 4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시 1차 지원자를 받는 전국 대학의 모집 단위 중 경쟁률 1위였다. 이 학과 보컬 전공은 지난해에도 4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수시 1차 모집에서 15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 단위는 모두 10개였는데, 이중 절반이 보컬 전공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쟁률이 가장 높은 5개 모집 단위 중 4개가 보컬 전공이었다.

 

입시업계는 보컬 전공에 지원자가 몰리는 이런 현상을 ‘슈퍼스타K’와 ‘K팝스타’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영향 때문으로 보고 있다. 입시업계 관계자는 “가수 싸이, 크레용팝과 같이 세계에 알려지는 K팝 가수가 되기를 꿈꾸는 연예인 지망생의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유행에 따라 자신의 대학 학과를 선택하는 수험생들의 태도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높다.

 

한 대학의 보컬 전공 학과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유행을 좇기보다는 본인의 장점을 잘 살려 자기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했으면 좋겠다”면서 “대학은 가수를 만들어내는 기획사가 아니라 공부하는 곳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짝이는 무대 위에서 화려한 춤을 추며 노래하는 가수들을 보면 멋져 보이지요? 하지만 가수의 꿈을 꾸기 전에 그것이 정말 나와 맞는 꿈인지, 단순히 유행에 휩쓸린 것은 아닌지를 곰이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특히 초등생 때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재능과 적성을 발견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일찍 꿈을 찾는 것도 좋지만, 한 가지 꿈에만 자신을 가두려 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어요. 마음을 활짝 열고 넓은 세상을 바라보면 자신에게 더 잘 맞는 또 다른 꿈을 발견할 수도 있으니까요.

 

나의 꿈이 자신의 적성과 정말 맞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간접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아요. 우선 자신이 꿈꾸는 일을 하는 사람이 쓴 책들을 읽어보길 권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꿈을 이루기 위해선 어떤 자질이 필요한지, 그 일에 어울릴 만한 자질이 내게 있는지 등을 좀 더 잘 알게 될 거예요.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한미약품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