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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동! 어린이기자] [출동! 어린이기자]5인조 걸그룹 크레용팝을 만나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9-22 22: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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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꿈꾼다고요? 끝없는 연습·자기관리는 필수!”

[출동! 어린이기자]5인조 걸그룹 크레용팝을 만나다

요즘 초등생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춤은? 이른바 ‘직렬 5기통 춤’(다섯 명이 나란히 서서 서로 오르락내리락 엇갈리게 점프하는 춤)이다. 이 춤은 우리나라 5인조 걸그룹 ‘크레용팝(엘린, 소율, 금미, 초아, 웨이)’의 노래 ‘빠빠빠’의 안무.

 

이 춤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 최대의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는 세계 각지에서 만들어진 빠빠빠 패러디(parody·흉내 내어 익살스럽게 표현하는 것) 영상이 쏟아진다. 미국 음악전문지 빌보드는 크레용팝에 대해 “싸이의 뒤를 이을 만한 세계적인 스타가 탄생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동아어린이기자가 최고 인기를 누리는 크레용팝을 직접 만나기 위해 추석연휴 전날인 17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의 사무실로 출동했다. 크레용팝을 만난 행운의 어린이기자는 인천 서구 인천왕길초 6학년 김희경 양과 서울 종로구 서울청운초 3학년 심채연 양이다.

 

크레용팝 멤버들은 친필싸인과 함께 어린이동아 독자들에게 “항상 밝고 씩씩하게 지내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무명시절, 추운 겨울에도 트레이닝복 입고 출동!

 

지난해 데뷔한 크레용팝은 빠빠빠가 인기를 얻기까지 사람들에게 별로 주목받지 못했다. 그래서 멤버들은 어떻게 해서든 사람들에게 자신들을 알려야 했다. 방송에 나갈 기회가 없을 때는 한겨울에 헬멧을 쓰고 트레이닝 바지와 주름치마를 입은 채 무작정 길거리에 나가 노래에 맞춰 사람들 앞에서 춤을 췄다.

 

“겨울이라서 상당히 추웠어요. 춤을 추면 땀이 나니까 힘들어도 계속 춤을 추면서 추위를 이겨냈죠.”(웨이)

 

김 양이 “초등생 사이에서 크레용팝이 인기가 많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라고 묻자 엘린은 “남동생이 초등학교 5학년이라서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생 친구들이 예전에는 저희를 잘 몰랐어요. 그런데 지금은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빠빠빠 뮤직비디오를 보기도 하고, 친구들끼리 모여 저희 춤을 따라 추기도 한다고 들었어요. 동생이 요즘은 저만 보면 ‘크레용팝 누나들 싸인 좀 받아달라’고 졸라요(웃음).”(엘린)

 

‘직렬 5기통 춤’ 옆 사람과 호흡이 중요

 

직렬 5기통 춤이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똑같은 동작을 몇 달 동안 반복해 연습하다보니 몸에 무리가 많이 왔어요. 특히 다리 근육을 많이 써야 하는데, 다리가 골절돼 물리치료를 받았던 멤버도 있어요.”(초아)

 

심 양이 “어떻게 하면 직렬 5기통 춤을 잘 출 수 있나요”라고 묻자 웨이는 “손동작의 각도와 옆 사람과의 호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매우 단순해 보이는 춤이지만 실제로 춰보면 여러 명이 정확한 타이밍에 서로 엇갈리게 뛰는 것이 쉽지 않다. 크레용팝 멤버들도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 점프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습을 반복해야만 했다.

 

크레용팝의 초등생 시절 모습은?

 

심 양이 “크레용팝은 초등생 때 어떤 학생이었나요”라고 묻자 크레용팝 멤버 다섯 명이 웃는 얼굴로 답했다.

 

“성격이 내성적이라서 발표도 못 하는 학생이었어요. 그런데 자라면서 점점 활발해졌어요.”(금미)

 

“너무 활발해서 나서는 걸 좋아했어요. 적극적으로 발표도 먼저 하고, 남자 친구들과도 스스럼없이 친하게 지냈었죠.”(소율)

 

“특별히 내성적이거나 활발한 것 없이 정말 평범한 학생이었어요.”(웨이)

 

“아주 밝은 어린이라서 그때도 지금처럼 웃음이 많았어요.”(엘린)

 

“외모와 꾸미는 것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튀는 머리핀을 하고 다니기도 했지요. 살짝 공주병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해요.”(초아)

 

“무대에 서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크레용팝은 마지막으로 연예인을 꿈꾸는 초등생들에게 말했다.

 

“단지 무대 위에서 노래와 춤만 잘 한다고 해서 연예인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연습, 자기관리, 노력을 해야 하죠. 그런 과정이 있어야 비로소 연예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끝까지 노력한다면 언젠가 꿈을 이룰 거예요.”(초아)

 

▶글 사진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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