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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씨스타 효린, 팬들 앞에서 정색을?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7-18 22: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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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정신 부족한 행동”

[뉴스 쏙 시사 쑥]씨스타 효린, 팬들 앞에서 정색을?

인기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인 효린(본명 김효정·22)이 팬들 앞에서 정색하는 표정을 지어 누리꾼의 비난을 받았다.

 

사건은 15일 씨스타의 온라인 팬클럽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한 팬이 13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씨스타 팬 사인회 현장을 찍은 1분 13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영상 속 효린은 내내 어두운 표정으로 팬들을 대했다. 영상의 끝 부분에서야 효린은 “차에서 자다 나와 아까는 ‘멘붕’(멘탈 붕괴·정신이 없고 혼란스러운 상태를 이르는 신조어)이었다. 기분이 안 좋았던 건 아니니까 걱정은 하지 마시고요”라고 말했다.

 

이 영상은 순식간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져나갔다.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은 “얼마나 피곤하면 그렇겠느냐”라며 효린의 편을 들었지만 “그래도 씨스타 멤버들을 보러간 팬들을 위해 표정 관리는 필요한 게 아니냐”며 효린의 부적절한 태도를 지적하는 누리꾼이 많았다.

 

논란이 커지자 효린은 16일 씨스타 공식 트위터에 사과문을 올리면서 “팬 사인회 일로 의도치 않게 실망스럽게 해드려 죄송하다”면서 “실제로 팬 여러분들과 함께했던 그 자리는 즐거운 시간이다”라고 해명(이유를 설명함)했다.

 

우리가 남 앞에서 늘 웃을 순 없듯 연예인도 언제나 웃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요즘 씨스타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만큼 빡빡한 일정으로 피곤했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정색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 효린에 대해 누리꾼들이 지적을 하는 것은 그녀가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연예인’이라는 특수한 직업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연예인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직업입니다.

 

이번에 효린의 행동이 지적을 받은 것은 효린이 ‘프로정신’을 점점 잃어가는 건 아닐까 하는 아쉬움 때문입니다.

 

영어로는 ‘프로페셔널리즘(professionalism)’이라고 하는 프로정신은 ‘전문가로서 가져야 하는 태도나 자세’를 말합니다. 자신이 직업인으로서 그 직업에 맞는 꿋꿋한 의지와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남을 웃겨야 하는 개그맨이라면 부모님이 많이 아프시거나 걱정되는 일이 많더라도 일단 카메라 앞에 서면 이런 개인적인 아픔은 접어두고 최선을 다해 대중에게 웃음을 선물하는 것이 진정한 프로정신이겠지요.

 

우리가 멋진 직업으로 선망하는 ‘연예인’이란 직업이 알고 보면 생각만큼 쉬운 직업은 아니지요?^^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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