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팬들의 ‘조공’… 너무 지나쳐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6-05 03:10:4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일부 연예인, 팬들로부터 1억원 넘는 선물 받아

[뉴스 쏙 시사 쑥]팬들의 ‘조공’… 너무 지나쳐요

일부 팬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하는 ‘조공’의 액수가 억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예인을 좋아하는 건 좋지만 도가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조공’이란 팬들이 연예인에게 음식이나 선물, 심지어는 돈까지 갖다 바치는 행위를 뜻하는 말.

 

지난달 한 케이블TV 프로그램은 연예인 A 씨가 생일선물로 받은 유명 브랜드 옷, 전자 드럼, 홈시어터 등을 공개했다. A 씨가 받은 선물 가격을 모두 더하면 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연예인은 팬에게 무려 1억 원의 현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팬들이 주는 비싼 선물을 거부한 연예인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룹 빅뱅의 태양이 대표적.

 

태양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저의 생일선물을 준비하고 계신 것 같은데 그 사랑과 마음만 받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조공(朝貢)’의 원래 뜻은 작고 약한 나라가 크고 강한 나라에게 잘 보이기 위해 정기적으로 돈이나 물품을 바치는 것을 말합니다.

 

팬들이 연예인에게 주는 선물을 ‘조공’이라고 부르는 것은 일부 팬들이 자신이 따르는 스타를 대단한 존재로 떠받들며 물건이나 돈을 바치는 모습이 옛날 약한 나라들이 조공을 바치는 모습과 다를 바 없다는 뜻에서 나온 것이지요.

 

하지만 ‘비싼 것을 선물해야 저 연예인이 나를 기억해줄 거야’라는 잘못된 생각 때문에 조공을 둘러싸고 고통스러워하는 팬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한 아이돌 그룹의 팬클럽 회원은 “단체로 선물을 살 때 돈을 안내면 ‘오빠를 배신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심지어 다른 회원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가격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비싼 선물을 연예인에게 주는 대신 열심히 응원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더 아름다운 일 아닐까요.^^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한미약품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