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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지구에서 관측된 *혜성 가운데 가장 밝은 혜성인 ‘아이손’이 10월 지구 근처를 지나서 11월에는 태양의 근처까지 날아간다.
미국의 한 천문대는 지구에서 약 6억km 떨어져있는 곳에서 ‘아이손’이 태양을 향해 돌진하는 장면을 촬영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러시아의 한 과학자가 국제과학광학네트워크(ISON) 망원경으로 발견한 ‘아이손’의 밝기는 ‘-16등급’으로, 이는 지구에서 보는 보름달의 밝기보다 15배 이상 밝은 것.
지난 1월 목성을 통과한 ‘아이손’은 오는 10월 지구의 곁을 지나 11월 말에는 태양에 180만 km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거리는 태양에서 지구까지의 거리의 약 10분의 1에 해당한다.
‘아이손’의 중심부에 해당하는 핵의 지름은 약 5km정도 된다. 이 핵 주위에는 넓은 ‘가스 구름’이 형성되어 있는데, 태양으로 가까이 갈수록 가스 성분이 불타서 꼬리가 더 길어지고 선명해진다.
지구에서는 이 화려한 혜성을 오는 10월말부터 망원경으로 볼 수 있고, 11월에는 보름달만큼 밝아져 맨 눈으로도 관측할 수 있다.
혜성: 태양계 안에서 태양의 둘레를 타원 혹은 포물선 모양으로 도는 긴 꼬리를 가진 천체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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