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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도 넘은 세리머니 “안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5-30 04: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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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임찬규, 인터뷰 중인 아나운서에게 물 쏟아 부어

[뉴스 쏙 시사 쑥]도 넘은 세리머니 “안돼∼”

야구경기가 끝나고 승리를 위해 결정적 역할을 한 선수를 인터뷰하던 아나운서가 동료 선수가 벌인 ‘물 폭탄 승리 세리머니’로 물벼락을 맞는 장면이 방영되면서 ‘과격한 세리머니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6일 열린 프로야구 잠실 경기에선 홈팀 LG가 SK에 1대 0으로 이겼다. 끝내기 안타를 친 LG 정의윤은 KBS N의 정인영 아나운서와 생방송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이때 LG 임찬규가 몰래 다가가 가정용 쓰레기통 크기의 플라스틱 통에 담아온 물을 정 선수에게 퍼부은 것. 축하의 뜻이 담긴 퍼포먼스였다.

 

그런데 이 물은 정 선수보다는 그 옆에 있던 정 아나운서에게 대부분 쏟아졌고, 정 아나운서를 얼굴을 포함해 온몸이 흠뻑 젖고 말았다. 임찬규는 비난 여론에 시달렸다. 더구나 그는 지난해 5월에도 팀 선배 이진영과 인터뷰를 하던 정 아나운서에게 물을 끼얹은 적이 있었던 것.

 

KBS N 측은 “아나운서가 감전될 위험이 있고 시청에도 방해가 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어 지난해에도 물벼락 세리머니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는데 또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지금 어동이네 학교는 반 대항 축구대회가 한창이에요. 경기 중 멋지게 한 골 넣은 어동이. 상대편을 약 올리듯 ‘시건방 춤’을 추며 골 세리머니를 펼쳤지요. 다른 반 선수들이 항의하자 선생님은 어동이에게 경고를 주는데….

 

어동이: 헐∼, 왜 경고를 주세요! 세리머니는 팀 승리를 이끈 선수의 짜릿한 기쁨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법이잖아요.

 

선생님: 세리머니를 하더라도 상대팀을 조롱하거나 관중들의 미간을 찌푸리게 하는 동작은 문제가 있어. 스포츠 정신에 맞는 예의 있는 행동을 해야지. 실제로 프로축구 경기 중에는 지나친 세리머니 때문에 골을 넣자마자 경고를 받고 퇴장하는 경우가 많단다.

 

어동이: 아, 얼마 전 프로야구 경기에서 동료와 아나운서에게 물을 뿌린 임찬규 선수가 비난받는 이유도 이 때문인가요?

 

선생님: 그럼. 승리를 이끈 선수에게 다른 선수들이 물을 끼얹는 행동은 미국 프로야구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모습이지만, 임 선수는 방송 진행을 하던 아나운서에게까지 얼굴 정면에 갑자기 물을 뿌렸어. 물을 붓는 세리머니를 하더라도 때와 장소를 가리야 해. 미국 선수들처럼 머리 위나 등 쪽에 하는 것이 안전했을 텐데 말이야.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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