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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양극화(부자와 가난한 집단의 소비 차이가 벌어지는 것)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의식주’(입고 먹고 주거하는 것)와 관련된 물품을 사는데 주로 돈을 쓰지만, 부자들은 많은 돈을 취미생활이나 자녀의 교육을 위해 쓰고 있다.
19일 통계청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를 기준으로 지난해 소득이 적은 하위 10%에 속하는 가정이 전체 소비지출 중 식료품과 비주류(술을 제외한) 음료를 사는 데 쓴 돈의 비중은 무려 23.6%로 소비지출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소득이 높은 상위 10%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의 비중이 11.1%에 지나지 않았다.
고소득층의 소비 비중이 가장 큰 것은 교통(14.4%) 부문. 교통은 비싼 자가용을 운영하면서 기름값과 같은 유지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 다음은 교육(14.0%), 음식·숙박(12.1%)의 순이었다. 고소득층이 자녀교육을 위해 쓰는 돈이 전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14.0%)은 저소득층(5.5%)의 2.5배에 달해 교육의 양극화도 심각하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 한뼘 더
‘소비 양극화’ 현상은 왜 일어나는 걸까요? 기사 속에서 찾아 정리해보세요.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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