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꼬리감기 원숭이(사진)가 사람들의 행동을 보고 올바른지, 혹은 잘못된 행동인지를 평가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일본 교토대 연구팀이 실험으로 확인했다.

 

교토대 연구팀은 원숭이가 보는 앞에서 A라는 사람이 뚜껑이 달린 용기에서 장난감을 꺼내달라고 각각 B와 C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했다. 이때 B는 잘 도와주는 연기를, C는 도움을 거절하는 연기를 했다. 그리고는 이 장면을 지켜본 원숭이가 두 사람 중 누가 주는 먹이를 받는지 2000회 비교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도움을 줬던 B의 먹이를 받아먹는 확률이 50%로 도움을 거절했던 C에게 받아먹는 비율 44%보다 다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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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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