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태어난 아기에게 우리나라는 세계 몇 번째로 살기 좋은 나라일까?

 

영국 경제정보평가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최근 세계 80개국을 대상으로 ‘오늘 태어난 아기가 어른이 됐을 때 가장 살기 좋은 나라’를 조사해 발표한 순위에서 한국이 19위(7.25점)에 올랐다. 1위는 스위스가 차지했고, 호주,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가 차례로 2~5위를 차지했다. 최하위는 나이지리아였다.

 

한국은 공동 16위인 미국·독일(이상 7.38점)보다 아래지만, 이탈리아(21위·7.21점), 일본(25위·7.08점), 프랑스(26위·7.04점), 중국(49위·5.99점)보다는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EIU는 오늘 태어난 아기가 영국 기준으로 성년인 18세가 되는 2030년의 경제 전망과 건강 수준, 정치적 자유, 성 평등, 직업 안정성, 강력범죄 발생률 등 총 11개 항목을 국가별로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 독일, 일본, 영국, 프랑스 같은 부자 나라들이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이는 돈이 많다고 해서 꼭 행복한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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