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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2-18 04: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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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호 전 롯데 감독 구속

[뉴스 쏙 시사 쑥]돈 받고 대학 입학시켜… 야구 ‘입시비리’ 파문

검찰은 최근 양승호 전 롯데 감독을 구속했다. 양 전 감독이 프로야구 감독으로 활동하기 전 고려대 야구부 감독으로 있을 때 돈을 받고 학생을 입학시켰다는 혐의 때문이다.

 

양 전 감독은 고려대 야구부 감독으로 있던 2009년 “야구부 고교생을 대학에 입학시켜 달라”는 부탁과 함께 모 고교 야구부 감독으로부터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연세대 야구부 정진호 감독도 구속했다. 정 감독은 3000만 원을 받고 학생을 입학시킨 혐의다.

검찰은 인천지역 고교의 체육 특기생 입시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들 감독이 돈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덕장’(德將·‘덕이 있는 장수’란 뜻으로 부하를 야단치기보다는 포근히 감싸주기를 잘하는 리더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으로 불리던 양승호 전 롯데 감독이 대학 야구부 감독 시절 뇌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한 대학의 운동부 감독이나 코치가 돈을 받고 학생을 입학시켜주는 부정 입학 논란은 자주 있어왔습니다. 2008년에는 “체육특기생으로 대학에 입학시켜 달라”는 학부모의 부탁을 받고 뇌물을 받은 모 대학 농구부 코치 사건이 있었지요.

왜 이런 비리가 자주 일어나는 걸까요?

이유는 대학 야구부에서 신입생을 선발하는 권한이 감독 등 스태프에게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학생과 학부모의 부정한 부탁이 끊이질 않는 것이지요. 야구를 하는 고교생의 경우 ‘좋은 대학의 야구팀에 가지 못하거나 프로선수가 되지 못하면 이도 저도 안 된다’는 불안감 탓에 돈을 주면서까지 대학에 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부정 입시는 정당한 방법으로 학교에 들어오는 많은 학생에게 피해를 줍니다.

야구 등 스포츠를 둘러싼 입시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한 방법을 친구들과 함께 토론해 봅시다.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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