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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강요하는 일이 어린이와 청소년의 공부나 인성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대구교대 특수교육과 이기정 교수팀이 ‘한국 아동·청소년 패널조사’ 1·2차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대상은 전국 초등 4학년 2264명과 중1 2277명이다.
연구진은 기상시간이 학생들의 자존감(스스로를 아끼고 존중하는 마음)과 국어·영어·수학 공부 성취도, 키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통계를 통해 분석했다. 이 결과 초중학생 모두 기상시간이 일러도 자존감, 성적, 키 발달상태가 좋아지는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
이 교수팀은 “많은 청소년이 수업시간에 엎드려 자는 모습은 우리 학교 현장에서 이미 낯선 광경이 아니다”면서 “이른 등교시간을 늦추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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