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표 간식인 단팥호빵의 인기가 요즘 주춤하고 있다.

 

이마트가 10월 1일∼12월 4일 찐빵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호빵 판매량의 절반(49%)을 차지했던 ‘단팥호빵’의 판매 비중이 올해는 32%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1위를 차지한 품목은 야채호빵과 단팥호빵이 섞인 세트 제품(35%).

 

단팥호빵의 판매 비중은 2008년 72%에 달했으나 그뒤 2009년 65%, 2010년 58%으로 계속 줄고 있다.

 

이마트는 “이전에는 호빵하면 많은 사람들이 ‘단팥호빵’을 떠올렸지만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면서 “웰빙(참살이) 열풍으로 인해 당분(설탕성분)이 많은 ‘단팥호빵’의 매출이 줄어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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