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로 글로벌 스타가 된 가수 싸이(오른쪽)가 문화훈장 중 옥관문화훈장을 받게 됐다. 또 영화 ‘피에타’(청소년 관람불가)로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왼쪽)에게는 은관문화훈장이 돌아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김기덕, 싸이 등 10명을 201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훈장 대상자로 결정했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이 뚜렷한 이에게 주는 훈장으로,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최고 명예로 꼽힌다. 문화훈장은 금관·은관·보관·옥관·화관으로 나뉜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에 한국 대중음악을 알린 공을 인정받아 젊은 대중가수로는 이례적으로 훈장을 받게 됐다. 김기덕 감독은 비주류로 출발해 칸(프랑스), 베를린(독일)과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이탈리아 베니스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았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훈장 수여식은 19일 오후 6시 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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