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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중산층의 기준은 돈이라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0-23 16: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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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널리 퍼진 ‘중산층 별곡’ 화제

[뉴스 쏙 시사 쑥]중산층의 기준은 돈이라고?

최근 카카오톡,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중산층 별곡(別曲)’이라는 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직장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이 글은 미국·프랑스의 중산층 기준과 한국의 중산층(한 나라의 중간을 자치하는 계층으로 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집단)의 기준을 서로 비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용을 보면 한국은 ‘30평대 아파트, 월급 500만 원, 2000cc 이상의 배기량을 가진 자동차, 예금 1억 원, 해외여행 매년 1회’는 되어야 중산층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한다는 것.

반면 미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중산층 기준은 ‘자기주장에 떳떳하고, 약자를 도우며, 불의에 저항하고, 테이블에 정기 구독지가 있는 것’이다. 또 프랑스에서는 ‘외국어를 하나는 할줄 알고, 직접 즐기는 스포츠와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있으며, 남다른 요리를 할 수 있어야’ 중산층이다.

이 글에서 한국의 중산층 기준은 물질·경제적인 부분에 치우쳐 있지만 선진국은 정신이나 자세, 소양, 취미에 중점을 두어 뚜렷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어동이: 엄마, 요즘 ‘중산층 별곡’이 인터넷에서 화제이던데요. ‘중산층’이 뭐예요?

엄마: 말 그대로 사회적으로 중간에 속하는 계층을 말해.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월급이 보장된 직업이 있고, 자기 집이 있으며, 저축도 조금 하고, 승용차 등 생활편의 수단을 갖춘 집을 중산층이라고 보지.

어동이: 한국은 미국이나 프랑스에 비해 너무 경제적인 가치만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아요.

엄마: 어느 정도 편안하게 살기 위해선 돈도 물론 필요하지. 하지만 꼭 30평 이상의 집에서 살고, 1억 원 이상의 돈이 있어야 중산층이라는 것은 너무 지나치구나.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진정한 중산층 아닐까? 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갈지, 사회를 위해 어떤 자세와 태도를 가져야 할지 등도 중산층이 가져야 할 중요한 덕목인데….

어동이: 한국 사람들은 돈이 행복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엄마: 그러게 말이야. 미국의 어떤 심리학자는 “‘난 행복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한국인이 많은 것은 한국인들의 지나친 물질주의 때문”이라고 했다는구나. 우리나라의 ‘중산층 기준’이 우리 사회의 ‘행복의 기준’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하구나.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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