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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원숭이와 자란 영국 ‘타잔 여인’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0-22 23: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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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림에 버려진 나를 키운 것은 원숭이였다.”

 

원숭이 무리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영국 여성의 ‘타잔’과 같은 삶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 일간지 선데이타임스는 영국 요크셔 브래드퍼드에 사는 60대 주부 마리나 채프먼(사진)이 유년시절 남아메리카 콜롬비아의 정글 지대에서 원숭이들과 함께 보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채프먼은 기억도 희미한 어린 시절 밀림에 버려져 원숭이 부족의 일원으로 맨손으로 새와 토끼를 사냥하며 야생의 소녀로 자라났다.

 

5년여가 흐르고 나서 사냥꾼에 발견돼 밀림을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그녀가 인도된 곳은 구호시설이 아닌 술집이었다. 밤을 틈타 지옥 같은 곳을 빠져나왔지만 갈 곳이 없어 노숙자로 지내야했다.

 

다행히 10대 후반 콜롬비아의 한 가정에 가정부로 들어가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스스로 붙인 ‘마리아나 루즈’라는 이름도 이때부터 쓰기 시작했다. 채프먼은 20대 중반 영국 브래드퍼드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고, 지금은 두 딸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다.

 

채프먼은 인간사회로 온 후에도 원숭이가 먹는 열매를 먹는 등 밀림시절의 습관을 버리지 못했다. 이것은 두 딸의 육아법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의 딸들은 유아기 때 원숭이처럼 소리를 내야만 어머니로부터 먹을 것을 받을 수 있었다고 신문은 밝혔다. 또 여우와 다람쥐 등 동물들을 좋아해 그녀의 집안에는 온갖 야생 동물이 드나들었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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