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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서울·부산서 ‘개 식용 반대 캠페인’ 잇달아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7-31 0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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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는 생명의 존엄성 무시하는 행위!”

[뉴스 쏙 시사 쑥]서울·부산서 ‘개 식용 반대 캠페인’ 잇달아

동물자유연대와 채식주의 보디빌더들은 중복(中伏)이던 28일 낮 12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개 식용과 도살을 금지해야 함을 주장하는 ‘채식 보디빌더와 함께하는 건강한 복날 나기’ 캠페인을 열었다.

이날 캠페인에서 채식 보디빌더들은 자신의 건강한 몸을 보여주는 각종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육류 섭취를 하지 않아도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2시 부산 부산진구 지하철 2호선 서면역에서는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회원 10여명이 ‘개 식용 반대 캠페인’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캠페인에서 “개를 먹는 것은 생명의 존엄성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정부가 개고기를 금지하는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어동이의 아빠는 매년 복날이면 ‘사철탕’이라고 적힌 간판을 단 음식점으로 가 개고기를 먹습니다. ‘어떻게 강아지를 먹지?’라는 생각에 얼굴을 찌푸리는 어동이에게 아빠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아빠: 복날 개고기를 먹는 것은 오래전부터 전해져온 우리나라의 풍습이며 음식문화란다. 조선시대 조리서인 ‘음식지미방(飮食知味方)’에는 개장, 개장국누르미, 개장찜 등 우리나라의 고유한 개 요리에 대해 소개하고 있지.

 

어동이: 아빠! 시대가 바뀌었어요. 이제 개는 사람들의 노동을 대신하거나 음식으로 먹는 ‘가축’의 개념이 아니라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가족’으로 보아야 해요.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개고기를 먹는 우리 문화를 야만적 행위라고 비난하고 있어요.

 

아빠: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를 버려야 할까? 예를 들어 프랑스에는 거위를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시킨 채 사료를 강제로 먹여서 간을 살찌게 한 후 이를 조리해 먹는 ‘푸아그라’라는 음식이 있단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를 ‘동물을 학대하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프랑스 국민들은 ‘우리만의 고유한 음식문화’라고 주장하고 있잖아?

 

어동이: 그건 프랑스 국민들의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세계 각국이 보편적으로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전통문화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글로벌 시대에 다른 나라 사람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좋게 만들기 위해서 말이에요.

 

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자신의 주장을 근거를 들어 정리해 300자 내외로 써보세요.

 

▶이승태 기자 stlee@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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