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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현재 중·고등학교에 배치된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의 숫자를 점점 줄여나가 내년 초까지는 사실상 모두 없애겠다는 방침을 30일 밝혔다. 그러나 초등학교는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가 현행대로 운영된다.
교육청은 이날 “다음 달까지 서울의 고등학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180여 명 가운데 서울국제고와 영어 중점학교 10곳에 필요한 인원 20∼30명을 제외한 전원을 없애기로 했다”면서 “서울의 중학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260여 명도 내년 2월까지 영어 중점학교에서 일할 4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없앨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기초 회화 중심으로 영어교육이 이루어지는 초등학교와 달리 독해와 문법의 비중이 커지는 중고교에서는 영어 원어민 교사의 수업 효과가 떨어진다는 그동안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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