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대상 TV프로그램이 방송되는 동안에는 정크푸드* 광고를 내보내지 않겠다고 월트디즈니가 5일 발표했다.

 

미국 ABC방송, 디즈니XD방송 등의 TV채널을 가진 월트디즈니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어린이 비만을 우려해 이런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 현재 미국 어린이의 3분의 1이 과체중 혹은 비만이다.

 

월트디즈니가 금지하는 광고는 설탕, 지방, 나트륨(소금) 등의 성분이 일정 기준 이상 들어있는 음료와 음식이다.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CEO)인 로버트 아이거는 “TV 광고를 제한할 뿐만 아니라 미국 디즈니테마파트에서 판매하는 음식의 나트륨 양도 25% 줄이겠다”고 말했다.

 

◆ 상식UP

정크푸드(junk food) : ‘쓰레기 음식’이라는 뜻. 열량은 높지만 영양가는 낮은 햄버거, 피자,  탄산음료 등을 말한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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