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
한국의 대표 전통문화 거리인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일대가 옛 도로와 골목길을 그대로 간직하는 방식으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일대 약 9만7000㎡ 구역의 낡은 건축물들을 정비하되 예전 도로와 골목길을 그대로 보전하는 ‘수복형’으로 재개발하겠다고 5일 밝혔다.
수복(修復)이란 ‘옛 물건을 잘 보수해 보존한다’는 뜻으로, ‘수복형 재개발’이란 지역 특성과 역사성이 담긴 골목길은 그대로 살리면서 낡은 건축물을 조금씩 수리하는 개발방식. 도시의 오래된 건축물과 길을 완전히 다 없애고 다시 짓는 일반적인 재개발 방식과는 다르다.
인사동 일대가 가진 고유한 분위기와 역사성, 전통문화 등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서울시는 이런 방식을 택한 것. 수복형 재개발이 서울시에서 실제로 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사동 일대는 1978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일부 지구의 경우 주민들이 개발에 동의하지 않아 제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