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쏙 시사쑥] [사고력 쑥쑥 뉴스읽기]시간도 쉬어가는 도시… 슬로시티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2-29 22:53:33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전남 완도군 청산도 ‘슬로 쉼터’ 건립

‘슬로시티’로 지정된 전남 완도군 청산도에 ‘슬로 쉼터’가 생겼다고 지난달 27일 완도군이 밝혔다.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한 도락 포구에 건립된 슬로 쉼터는 전통 한옥형 구조로, 각종 교육과 회의시설은 물론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민들은 ‘전통 고기잡이’ 등 체험 프로그램을 슬로 걷기 축제와 연계해 관광객을 불러 모을 예정이다.

 

▶“빨리 빨리!” “바쁘다 바빠” 어동이 아버지가 항상 하시는 말이에요.

 

어동이는 생각했어요. 현대 도시인은 왜 이렇게 바쁘게 사는 걸까? 조금 느릿느릿 살면 안 될까? 어동이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모여 ‘슬로시티(Slow city)’ 운동을 시작했어요. 국제슬로시티연맹 산하에 각 나라별 본부가 운영되고 있지요.

 

슬로시티는 말 그대로 ‘느린 도시’예요. 좀더 자세히 말하면 신(新)문물을 추구하지 않고 전통문화를 보존하는 도시, 자연을 개발하지 않고 보호하는 도시지요.

 

이 운동은 1999년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그레베 인 키안티에서 시작됐어요. 생각해보세요. 현대인이 얼마나 숨 가쁘게 살고 있는지 말이에요. 남보다 뒤처지지 않기 위해 항상 바쁘게 살고, 신식 건물이나 시설을 지으려고 자연을 해치는 경우도 많지요.

 

슬로시티 운동의 목적은 이렇게 너무 빠른 삶에서 벗어나 주변을 돌아보며 느리게 살기를 실천하자는 것입니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인구 5만 이하의 도시 중에서 자연생태계, 주민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 등을 평가해 슬로시티를 지정해요. 선정 조건 중에는 유기농법에 의한 지역 특산물이 있어야 하며 대형 마트나 패스트푸드점이 없어야 한다는 것도 있답니다.

 

우리나라는 전남 완도 청산도,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등 총 10곳이 슬로시티로 지정돼 있어요. 이번 주말에는 슬로시티로 가족 나들이를 떠나보면 어떨까요?^^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한미약품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