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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중국 초등학교, 오후 9시 반 이후 숙제 금지 “숙제 부담 덜어줘” vs “숙제 미루는 나쁜 습관 생길 것”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4-05-08 1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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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어린이동아 4월 25일 자 5면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중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휴식 시간을 보장하고 학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후 9시 반 이후에는 숙제를 금지하는 규정을 만들었어요.


하지만 학교가 내놓은 이 규정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지요.


규정에 반대하는 이들은 “9시 반 이후로 숙제를 하는 걸 금지하면 어린이들이 숙제를 미뤄 결국 숙제를 하지 않게 될 것”이라면서 “숙제 습관이 제대로 잡히지 않으면 학습 능력 역시 떨어지게 된다”고 주장해요. 반면 이를 긍정적으로 보는 측에선 “초등학생은 숙제가 많지 않고 일과가 일찍 끝나기 때문에 9시 반 전에 모든 숙제를 끝낼 수 있을 것이며,


이 규정으로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주장해요.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저는 중국의 초등학교가 9시 반 이후에 숙제를 금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합니다.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잠은 매우 중요합니다. 성장이 이뤄지는 나이에 충분히 잠을 이루지 못하면 키도 크지 않을뿐더러 학교 수업 시간에도 수면 부족으로 졸게 될 가능성도 있어요.


또 숙제는 앞선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집에서 복습해 오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 졸음으로 인해 수업을 못 듣는다면 숙제의 효과 역시 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저녁에 숙제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아침, 점심시간, 쉬는 시간 등의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해 숙제를 틈틈이 끝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안아빈(충남 천안시 천안삼거리초 5)





[찬성]


저는 중국의 초등학교가 9시 반 이후에 숙제를 금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합니다.


어린이들에게 충분한 휴식과 숙면(잠이 깊이 듦)은 성장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이에 9시 반 이후의 시간을 어린이들이 잠자거나 쉬는 데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건 어린이들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도록 하는 데 좋은 영향을 줄 것이에요.


물론 숙제를 미루게 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만약 휴식 없이 숙제를 하게 된다면 잠이 부족해 수업 시간은 물론이고 숙제까지도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어요. 그럴 바엔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는 동시에 어린이들이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통해 숙제를 하도록 하는 게 바람직해요. 


▶구동엽(서울 마포구 서울아현초 4)






[반대]


저는 중국의 초등학교가 9시 반 이후에 숙제를 금지하는 것에 대해 반대합니다.


우리나라 속담에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성실함을 기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숙제를 끝마치며 ‘나에게 주어진 과제’를 성실히 수행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지요. 하지만 9시 반 이후에 숙제를 하는 것을 금지한다면 숙제를 ‘해야 하는 것’보다는 ‘안 해도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강해져 이런 좋은 습관을 들일 기회가 없을 것입니다. 


▶권예나(충남 아산시 배방초 6)




[반대]


저는 중국의 초등학교가 9시 반 이후에 숙제를 금지하는 것에 대해 반대합니다.


9시 반이라는 시간제한을 두면 오히려 어린이들은 그 시간 안에 숙제를 끝내야 한다는 부담을 느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초조한 마음이 들어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지요. 그러므로 숙제만큼은 여유롭게 끝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 학원에 다니는 어린이 중에는 9시가 넘어서 집에 도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규정이 시행되면 이 어린이들은 숙제를 하고 싶어도 못하게 될 것입니다. 숙제를 언제 할지는 어린이들이 스스로 선택하도록 해야 합니다. 


▶김민솔(경기 하남시 망월초 4)




※어동 찬반토론에 참여하고 싶나요?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 (cafe.naver.com/kidsdonga)에 있는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논리적으로 잘 쓴 의견은 지면에 소개합니다.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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