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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관광객 늘리려고 강아지를 판다처럼 염색한 중국 동물원… “동물 학대” 지적
  • 남동연 기자
  • 2024-05-08 12: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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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타이저우 동물원은 개를 염색시켜 판다처럼 보이게 했다. cnwest 홈페이지 캡처



중국의 한 동물원이 개를 판다처럼 염색해 “동물 학대”라는 지적을 받고 있어요.



최근 싱가포르 언론 스트레이트 타임스와 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의 타이저우 동물원은 판다를 닮은 동물 두 마리를 공개했어요. 흰 털에 검은 눈·귀가 판다를 쏙 빼닮았지만 이 동물은 원래 몸 전체가 하얀 털로 뒤덮인 중국의 토종견 차우차우 강아지예요. 동물원이 강아지를 판다처럼 보이게 하려고 털을 다듬고, 신체의 일부를 검은색으로 염색해 동물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선보인 것.



동물원은 최근 중국의 노동절 연휴(5월 1일∼5일로, 중국에선 3대 명절로 꼽혀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이 관광지 등을 찾는다) 동안 많은 사람이 동물원을 찾게 하기 위해 강아지를 판다처럼 염색한 뒤 ‘판다 개’라며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판다 개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지요.



하지만 개의 털을 염색하는 건 동물 학대라는 비판이 나왔어요. 염색할 때 쓰이는 약이 강아지들에게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개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고, 개가 염색약을 핥을 경우 독성이 몸에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동물원 관계자는 “사람들이 머리를 염색하듯 개도 염색을 할 수 있다”며 “천연염료를 사용해 개에게 해롭지 않다”고 주장했어요. 이어 개를 염색한 이유에 대해선 “자이언트 판다를 수용하기엔 동물원이 너무 작고, 관광객들에게 재밌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어요.



[나는 토론왕] 개를 판다처럼 염색한 동물원에 하고 싶은 말은?



개의 귀와 눈 주변을 까맣게 염색하고 판다처럼 보이게 해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려 한 중국의 동물원. 이 동물원의 담당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논리적인 근거를 들어 자신의 의견을 밝혀봅시다.



※ 자신의 의견을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 ‘나는 토론왕’ 게시판에 댓글로 달아 주세요. 논리적인 댓글은 지면에 소개됩니다.

▶어린이동아 남동연 기자 nam011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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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jisung0613   2024-05-12

      중국에서 귀여운 강아지들의 털을 염색하다니 강아지들이 불쌍하다.중국은 이런 행동을 그만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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