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의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어린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주로 오후 2∼6시에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벌어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어요.
도로교통공단은 2018∼2022년 전국에서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12세 이하 모든 어린이) 보행 사고를 집계 및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어요.
그 결과 5년간 총 1979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숨진 어린이는 17명이었고 부상을 입은 어린이는 1962명으로 나타났어요.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사고를 당해 다치거나 숨진 어린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오후 2∼6시(53.3%)에 피해를 입은 경우. 하교 또는 학원 등·하원, 놀이 등으로 야외 활동이 많은 시간대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돼요. 또 월요일보다는 금요일로 갈수록 어린이 步行 사상자(숨지거나 다친 사람)가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어요.
어린이 보행 사상자 가운데 초등 1∼3학년이 차지하는 비율(50%)은 초등 4∼6학년(26.3%)보다 높았어요. 특히 초등 1학년의 경우 횡단보도가 아닌 장소에서 길을 건너다가 사고를 당한 사상자(93명)가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많았어요.
어린이 보행 사상자 가운데 1495명(75.5%)이 도로를 건너다 사고를 당한 만큼 도로를 건널 때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초등 저학년은 도로를 건널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수칙을 알고 있어야 하며 오후 시간대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도로교통공단은 강조했어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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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king 2024-03-30
초,중학생들이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를 많이 당한다고 합니다. 저의 친구들의 동생들이 1학년~3학년인데 교통사고를 조심하라고 말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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