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란 위원장은 “언제나 즐거운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현장 관계자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의회 제공

“광주를 언제나 즐거운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관광 활성화 정책을 시행 중입니다. 관련 기업, 주민 등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임미란 광주광역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문화·예술 촉진 △역사·유적 관리 △도시재개발과 인프라 향상 △지역 음식과 문화 체험 △지속가능한 관광정책 △마케팅 및 홍보 △지역경제 및 일자리 창출 등 관광도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내놓았다.

최근 지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복합쇼핑몰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도 했다. 임 위원장은 “행정자치위원장으로서 광주의 자연·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관광지를 개발하고, 기존 명소 인프라와 편의시설 등을 강화하겠다”면서 “지역문화 및 예술활동 활성화를 위한 예산 지원을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다음은 임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은?

지역 곳곳에 산재해 있는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에 접목할 차별화된 이야기를 발굴하고 있다. 문화·예술·여가·쇼핑이 어우러진 체류형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에도 관심이 크다.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생태관광(영산강 100일길 Y프로젝트)을 비롯해 예술·미식·생태·스포츠 등을 활용한 광주만의 특색을 담은 새로운 관광지 확충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관광지의 매력을 확산시키고, 관광객 유입을 돕는 중요한 부분은 홍보와 마케팅이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뉴미디어 홍보, 방송사와 연계한 광주관광 붐업 방송 제작 등 전략적 홍보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의회에서는 관련 사업이 타당한지, 시의적절한 예산인지 꼼꼼히 살피며 늘 고민하고 있다.

-평소 식량안보에도 큰 관심을 지니고 있다고 들었는데?

세계는 지금 에너지안보와 더불어 식량안보가 화두다. 특히 우리나라 곡물자급률은 20%대에 머물고 있다. 만약 한반도 주변에서 전쟁, 전염병, 경제 제재 등의 상황이 발생하거나 국가가 봉쇄돼 외국 화물선이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면 2개월 이내에 국민 대부분의 식량이 차단된다는 이야기다. 식량은 단순한 먹거리가 아닌 국가·국민의 안위가 달린 안보 문제다. 농업이 살아야 국가가 산다는 말이다.

-지속가능한 농산업을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나?

광주는 국산밀, 콩을 식량작물로 발굴해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있다. 대촌풋고추, 지산딸기, 평동애호박 등 다양한 원예작물을 지역특화 소득 작목으로 육성 중이다. 안정적인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농업정책자금 이차보전,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농민공익수당 지급을 통해 농업인 소득안정을 도모한다. 최근에는 청년농업인을 중심으로 생산·가공·체험 등 다양한 융복합 산업이 시도되고 있다. 로컬푸드에 대한 도시민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농촌융복합산업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의회에서 가장 많은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들었는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느끼거나 개정이 필요한 점을 인식하게 된다. 좋은 아이디어나 제안은 간담회, 토론회 등을 거쳐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하고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공공정책부 최태석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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