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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미경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청소년 마음건강 증진에 온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4-02-28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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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 모두 만족하는 교육공동체 제시


심미경 의원은 “교사와 학생이 서로 존중하고, 학교폭력이 사라지는 학교환경이 조성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특별시의회 제공


“기초학력이 무너지고, 인성 함양 등 산적한 교육현안을 보면서 어깨가 상당히 무겁습니다. 14조 원에 달하는 서울 교육예산이 보다 잘 사용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에 만전을 다하겠습니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심미경 의원은 학령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중한 혈세가 누수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뒤 시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일해왔다는 심 의원의 지역구는 동대문. 특히 그의 지역구에는 초·중·고교가 16개, 대학은 4개나 위치해 있을 정도로 교육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전반기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많은 학교현장을 누볐다는 심 의원은 “마음건강이 좋지 않아 학교폭력이 심각한 상황을 많이 목격했다”며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함으로써 보다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심 의원과의 일문일답.



심미경 의원은 청소년들의 마음건강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 관련 특위를 구성해 위원장을 맡았다. 서울특별시의회 제공


-지난해 청소년 마음건강 특위를 구성해 위원장을 역임했는데?

청소년들의 마음건강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하게 대두되고 있는 시점이다. 불안정한 마음건강으로 학교폭력이 늘고 있고, 그로 인해 많은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학교폭력의 경우 예방이 우선돼야 하는데, 처벌 위주의 대응이 안타깝다. 청소년 마약 문제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문제들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음건강이 중요하다. 그동안 관련 조례를 살펴보니 지원책들이 너무 산발적으로 편성돼 있었다. 이에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특위를 구성했고, 지난 6개월 간 정말 열심히 활동했다. 청소년 마음건강 관련 조례들을 통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교 졸업 시까지 마음건강 관련 교과목을 도입했다는 점이 큰 보람이다. 학생들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교사·학부모·교직원 모두가 관심을 갖고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


-기초학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는데?

기초학력에 대한 보다 정밀한 진단과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낀다. 일부에서는 교육의 서열화를 걱정하고 있는데, 우려는 이해하지만 결코 교육이 하향평준화가 돼선 안 된다. 의회 차원에서 이 문제를 잘 접근해 과감한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특성화고에 관심이 많다고?

개인적으로 특성화고를 졸업했다. 고교 졸업 후 사회에 진출했고, 이후 대학에 진학해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에는 지역산업과 밀접하게 연계된 특성화고를 육성해야 한다고 본다. 이를테면 서울은 서비스산업이 주축이기 때문에 이에 걸맞는 특성화고를 적극 육성해 취업과 연계해야 성공할 수 있다. 최근 정부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마이스터고를 선정하고 있는데, 우리 지역(동대문)에서도 준비 중이다. 특성화고를 아예 기업에 위탁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서울시 차원에서도 특성화고 조성에 도전해봤으면 좋겠다. 


-교권보호와 학생인권에 대한 논의가 뜨거운데?

교권보호와 학생인권은 결코 상충되는 사안이 아니다. 과거에는 선생님을 존경하며 학교를 다녔는데 지금의 상황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낀다. 학생인권을 바라보는 서울시교육청의 인식도 시대에 걸맞게 전환돼야 한다. 교사와 학생 간 존중하는 문화, 학생 간 폭력이 사라지는 학교환경을 함께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사회복지 분야에 종사하면서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했다. 복지 현장과 행정을 경험하면서 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울에서 제대로 된 복지를 구현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었다. 현재 교육위에서 활동하고 있으면서도 항상 제대로 된 교육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현장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학생·교사·학부모·교직원 모두가 정말 고생하고 있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들 교육관계자들이 하나의 선을 이뤄 교육현장이 더욱 빛났으면 좋겠다. 앞으로 교육현장의 불평불만, 갈등요소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시의원이 되고 싶다. 


▶공공정책부 양정원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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