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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요롭고 안전한 미래도시, 서울을 그리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4-02-19 1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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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창진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

“의회민주주의 근본은 소통과 대화”

 
남창진 부의장은 “의회민주주의의 근본은 소통과 대화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서울특별시의회 제공


“의정활동을 하면서 의회민주주의의 근본은 소통과 대화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다소 어려울지라도 수시로 소통하다 보면 의원 간 화합이 이뤄지고 일에 대한 능률도 오르게 됩니다.”


소통과 논의를 통해 의회민주주의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남창진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 평상시 실무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먼저 나서 적극적으로 개선안을 마련하고, 합리적 해결책을 찾는 ‘행동파’ 의원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남 부의장이 요즘 가장 고민하고 있는 사안은 서울시민들이 보다 풍요롭고 안전한 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어떤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할지에 대한 문제다. 현재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남 부의장은 시민안전을 중점으로 소방, 도시안전, 물 관리, 재해·재난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특히 시민안전을 더욱 강조해 의회가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그 예산이 시민을 위해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유도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동시에 지역의 다양한 민원에 성실히 대응하는 생활정치를 실천하고 있다. 


평생 봉사활동에 남다른 애착을 지녀온 남 부의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남 부의장은 시장상황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래에는 소상공인들의 활동 환경이 더욱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른 보상 체계도 다변화해야 한다는 게 남 부의장의 견해다.


실제 전통적인 대면판매 방식에서 배달서비스 등으로 트렌드가 바뀌면서 업종에 따라 영업 보상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배달서비스 확대와 SNS의 영향으로 인해 소상공인은 외형상으로는 수익을 올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라는 것. 


남 부의장은 “이러한 변화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현재의 제도나 정책도 함께 변해야 하고, 소상공인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어떤 지역에서는 영업시간이나 쉬는 날이 변경되는 등의 변화가 생기고, 이에 따라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새로운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고도 했다. 


남 부의장은 “앞으로의 흐름을 예측하면서 소상공인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예산을 편성하고, 의회 차원의 협력을 통해 변화에 적합한 지원을 고민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출산·고령화 맞서는 적극적 대책 마련 강조


남 부의장은 서울의 합계출산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다는 통계에 지역사회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큰 우려를 표했다. 인구절벽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는 남 부의장은 출산장려 혜택을 빈부 차이 없이, 소득에 구분 없이 지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현재 출산정책에도 정부가 돈을 투자하고 있지만, 더 과감한 투자와 일원화된 정책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남 부의장은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아기를 낳으면 자동적으로 혜택이 제공되는 정책을 시행한다면 부모들이 출산을 더욱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의 노인인구가 약 169만여 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노인을 위한 정책도 적극 펼쳐야 한다고도 했다. 남 부의장은 주변에서 만 65세 이상의 여성들이 노인이 되면 지공(지하철공짜) 여사, 남성은 지공 도사로 불린다고 유머 섞인 이야기를 건넸다. 그러면서 점진적으로 노인의 기준을 늘려 만 70세까지는 올려야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노인복지 및 혜택이 오히려 너무 크고 넓다고 지적하는 남 부의장은 이로 인해 젊은 세대를 지원하는데 쓰여야 할 예산이 부족해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인복지에 예산이 과대편성되면 젊은층에 지원되는 예산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결혼과 출산율이 줄어드는 현상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입장이었다.


활기찬 미래도시 서울의 밑그림 그려야


서울의 도시계획에 남다른 관심을 지닌 남창진 부의장은 주거와 교통 등 기반시설 고도화를 통해 미래도시 서울의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했다. 서울특별시의회 제공


남 부의장은 그동안 서울의 도시계획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다. 서울의 미래에 대해 여러 제안과 의견이 있지만, 먼저 도심권의 용적률을 높이고 사대문 일대를 개발해 도시를 보다 활기차게 만들어야 한다는 게 남 부의장의 지론이다. 이를 통해 생활과 업무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한강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관광인프라를 강화하고, 서울을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강을 중심으로 관광루트와 무역노선을 개발해 도시의 경제 발전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것.


남 부의장은 “GTX와 광역철도망이 서울 근교까지 더욱 확장돼 교통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서울의 외곽 지역도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주거와 교통 등 서울의 기반시설을 고도화시키고, 미래도시 서울의 밑그림을 차근차근 그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공공정책부 양정원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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