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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민 위한 제도 마련에 온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4-01-31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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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권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산경제위원장

[의회 현장을 가다 | 전국 17개 시·도, 226개 시·군·자치구 지방의회를 구성하는 의장단, 상임위원장, 의원을 만나보는 코너다. 주민을 대표해 지역의 행정사무를 감사·결정하며 지방정부를 점검·견제하는 이들을 만나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들어본다.]



나인권 위원장은 “도내 10개 시·군에 인구소멸 빨간불이 켜진 상태인 만큼 청년농 유입을 위한 방안 모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공



“농산경제위원장으로서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 영농자재값 폭등 등 어려움에 처한 농업·농촌현장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하겠습니다.”


나인권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산경제위원장은 농업·농촌을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특별히 조례를 제정하거나 대정부 건의·결의안을 발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도내 농어촌 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농어촌인력 지원에 관한 조례’를 비롯해 농어업인이 생산활동 중에 발생하는 전기재해를 예방하고, 그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농어업인 전기재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제정했다. 또 집중호우, 태풍 등 기상이변에 의한 농어업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농어업재해보험 가입률 제고와 지원을 위한 조례와 광역지방정부 최초로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도 제정했다.


나 위원장은 “대정부 건의·결의안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위한 정책적·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쌀값 폭락 방지 및 쌀 수급 안정을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 △쌀값 안정화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 및 안정화를 위한 ‘한우산업기본법’ 제정 촉구 건의안 △청년농업업인 연령 기준 확대 촉구 건의안 등이다. 다음은 나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2003년부터 매년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개최되고 있는데, 어떤 효과가 있나?


발효식품을 주제로 열리는 세계 유일의 국제박람회다. 매년 10월 전 세계 발효식품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교류하는 비즈니스의 장으로써 우리나라 발효식품의 맛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20개국에서 350개 업체가 참가했고, B2B 수출상담액은 231억 원을 기록했으며 참여기업의 B2C 현장매출액은 19억5000만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농수산물 기반의 식품산업이 특화된 전북은 발효식품 엑스포를 통해 각국 바이어들과 방문객을 위한 발효식품 판매장을 비롯해 전시·홍보·체험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돼 ‘발효 K-푸드’를 제대로 경험하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계시장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농업 활성화, 도민 건강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도의회에서 2021년 도민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과 통합적·포괄적 먹거리 체계 마련을 위한 ‘먹거리 기본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 조례에 근거해 지난해 1월 도내 먹거리 통합정책을 추진·지원하기 위한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설립했고, 관련 정책의 통합·조정 역할을 수행하는 먹거리위원회도 출범했다. 도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 생산·유통·소비 여건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 중인 한편 학교급식, 어린이집 등 공공급식 지원을 통한 지역먹거리 사용 확대를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서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맞았다. 지역소멸 위기에 대해 어떤 대처가 필요하다고 보나?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전주·익산·군산·완주를 제외한 10개 시·군이 인구감소로 소멸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도내 젊은이들의 수도권 이동이 가속화되면서 인구감소 위기를 넘어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 당장 농촌에 일할 사람이 없는 전북의 경우 미래농업을 이끌 청년 농업인 유입이 시급하다. 청년이 농촌에 적응하기 위해 주거·문화·여가·보육 등 최소한의 정주여건을 제공하고, 나아가 청년농 유형에 따른 맞춤형 지원 및 정보제공을 통해 미래 농업인력 양성에 집중해야 한다. 지역구인 김제에 유치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 중인데, 청년농의 유입-성장-정착을 원스톱으로 지원함으로써 청년들이 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도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온 도민들과 함께 전북특별자치도의 새 시대를 힘차가 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대에 부응하는 특별자치도가 세워질 수 있도록 도민의 대변자로서 민생을 보다 꼼꼼하게 살피면서 도민 행복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공공정책부 양정원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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