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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농, 체계적으로 지원!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4-01-31 1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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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섭 충청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장

[의회 현장을 가다 | 전국 17개 시·도, 226개 시·군·자치구 지방의회를 구성하는 의장단, 상임위원장, 의원을 만나보는 코너다. 주민을 대표해 지역의 행정사무를 감사·결정하며 지방정부를 점검·견제하는 이들을 만나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들어본다.]



정광섭 위원장은 “농어업인의 소득증대, 생활 안정 등을 실현하기 위해 의회 차원에서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충청남도의회 제공



“이제는 농어업에 외국인 근로자가 없으면 현장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외국인 근로자는 농어촌에 중요한 핵심 인력입니다.”


정광섭 충청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장은 법률에서 규정한 계절근로자의 기간이 최대 5개월로 정해져 있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충남도의회는 안정적인 외국인 근로자 채용을 위한 이민청 신설, 비자 연장 등을 중앙정부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 특히 15개 시·군에 농촌인력 중개소를 운영하고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머무는 기간에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용 기숙사를 건립해 운영 중이다.


정 위원장은 “충남도 차원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중간 조직을 운영하면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 중”이라며 “어려움에 처한 농어촌을 지키고 지원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안 모색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충남 북부권 일부 도시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인구소멸 위험지역이라고 들었는데?


도내 15개 시·군 가운데 태안·청양·부여·서천·금산은 인구소멸 고위험지역이고, 당진·서산·보령·공주·논산·홍성·예산 등 7개 지역은 위험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청년들이 충남으로 이주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다.


-구체적으로 어떤 대책을 구상 중인가?


충남은 국민 식량주권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농어촌을 위해 청년농이 농업의 미래라는 신념으로 전문 청년 농업인 육성에 전념하고 있다. 청년농이 되고자 하는 청년이 농업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충남으로 이주한다면 전반적인 영농기반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소득 창출이 보장되도록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구체적으로 농업진입 과정의 높은 초기 투자부담을 해소하고, 스마트농업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등 안정적인 영농기반 지원과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한다.


-지역별로 특색을 지닌 사업이 있다면?


올해 896억 원의 지방소멸 대응기금을 확보했고, 보령에 수산자원을 활용한 청년희망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부여에는 스마트팜 실습농장과 기숙교육센터를 결합한 스마트농업 구조 고도화 사업, 버려진 폐건물을 활용한 청년 임대주택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서천에는 농촌 보금자리 임대주택, 전통한옥 체험 숙박동 등 도시민이 찾아오는 맞춤형 농촌스테이 조성사업을 시행한다.


-농어업인의 수당 확보 및 확대를 위한 지원책이 있다면?


우선 농어민수당을 정부와 별개로 1인 가구에 80만 원, 2인 이상 가구는 1인당 45만 원을 지급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농어업 환경 조성에 노력 중이다. 스마트팜 청년 창업교육의 경우 수강료 전액을 도비로 지원하고 있다. 입문 교육 1개월 동안은 여비를 지급하고, 현장실습 기간에는 교육훈련비(월 최대 100만 원)를 지급해 농업경영 안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농어촌진흥기금 대출이자 지원도 확대한다. 관련법인·생산자단체에 5∼6% 대출 이율 중 5%를 충남도가 부담하고, 청년 농어업인의 경우 대출금리 10% 한도 내에서 이자를 전액 지원한다. 충남도의회는 농어업인의 수당 확보 및 확대를 위한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제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농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안정적인 영농기반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


-도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라고 들었는데?


농수산물 유통 및 판로 확대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농어업인에 대한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한다. 또 농수산물 가공 및 유통시설에 대한 지원과 농수산물 수출도 적극 돕는다. 농어업인 경영 안정을 위한 농산물 재해보험과 농업경영인 육성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도의회는 농어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조례안과 함께 도민의 건강한 먹거리를 지키고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조례안을 제정해 시행 중이다. 앞으로도 농어업 활성화를 통해 도민들이 보다 건강한 먹거리를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공공정책부 양정원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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