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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특구 지정해 활력 넘치도록”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4-01-31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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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문 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의회 현장을 가다 | 전국 17개 시·도, 226개 시·군·자치구 지방의회를 구성하는 의장단, 상임위원장, 의원을 만나보는 코너다. 주민을 대표해 지역의 행정사무를 감사·결정하며 지방정부를 점검·견제하는 이들을 만나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들어본다.]



김현문 위원장은 “청주 미원면에 교육특구 지정을 통해 학생, 학부모가 다니고 싶은 학교를 만들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충청북도의회 제공


“학생들이 보다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보건·위생, 안전, 학습 등에 지장이 없도록 학교와 주변 요소를 철저히 점검하고 있습니다.”


김현문 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장은 의회 차원에서 바람직한 교육문화 조성을 위해 소속 위원들과 힘을 모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육환경보호기본계획 등의 수립 시 학생들의 교육환경 보호를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도 했다.


교육위원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랜 기간 움츠렸던 학생들의 활동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조례 제정 및 예산 승인을 거쳐 전 학생들에게 운동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각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아침 등교 후, 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지원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이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학생들의 신체·정신건강 증진과 함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많은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고?


교육위원회는 학교 독서교육 진흥조례를 개정해 책읽기, 토론 활성화 등을 통한 학생들의 정신운동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교육환경 지원조례를 개정해 모든 학생이 기초학력에 도달할 수 있도록 교육수준 향상에도 노력한다. 최근 충북교육청에서는 다채움 플랫폼을 개발해 학생 개개인의 자질과 능력정보를 관리함으로써 성적 향상은 물론 미래 진로 선택의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대책도 내놓았다. 교육위원회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피해자에게는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가해자에게는 반성의 기회를 충분히 갖도록 교육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 인구소멸이 심각한 위기인데, 충북도 차원에선 어떤 대책이 마련돼야 할까?


정부 차원에서도 출산·양육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으며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역대 최저 합계출산율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와 의회는 인구감소지역 교육지원조례 제정·운영과 도민의 출산율 제고를 위해 적극 힘을 모아 출생 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제공 중이다. 충북의 사례처럼 전 국민이 결혼·출산·양육에 대해 긍정적 면모를 느낄 수 있도록 중앙·지방정부, 기업, 언론이 한마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육특구 지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는데, 구체적인 배경은?


충북교육 발전을 위한 꿈이 있다면 바로 교육특구를 지정받는 것이다. 청주시 미원면의 경우 초중고교와 온라인 학교(신설)가 있고, 청원도서관과 자연휴양원 등 교육특구 지정에 전혀 손색이 없다. 현재 초등생 65명과 중학생 30여 명이 재학 중인데 만약 이 지역이 교육특구로 지정된다면 소규모 학생아파트 300세대를 건립하고, 주변에는 어린이전문병원과 놀이공간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자 한다. 이주를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무료로 아파트를 임대하고, 관리비 정도만 부담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본다. 교육과정도 특성화시켜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선호하고, 선택받는 학교로 변화시켜야 한다. 궁극적으로 인구증가에도 도움이 되고, 지역발전에도 긍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학생들의 인성을 복원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는데?


현재 충북교육청은 인성교육 진흥조례에 의해 매년 인성교육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교육현장을 다니면서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느끼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책임과 의무를 구분하고 실천하는 모습, 자신의 주장에 앞서 동료 학생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 선생님과 부모님을 존경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이 적극 뒷받침돼야 한다. 학교현장에서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인성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


-교권 보호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나?


교육위원회에서는 교육의 교육활동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교사 모두가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학생, 교사, 학부모가 상호존중하는 캠페인을 전개함으로써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각 일선학교에서는 선생님을 존중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을 게시하고, 의회 본회의장에서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교권 보호를 위한 주장을 펼치는 등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공공정책부 양정원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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