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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15일부터 비대면 진료 대상 확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3-12-27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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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절약되고 편리” vs “잘못 진료할 위험”

다음은 어린이동아 12월 14일 자 5면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할 당시 경기 성남시 성남시의료원에서 한 의사가 화상 통화로 확진자를 진료하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지난 15일부터 비대면(얼굴을 마주 보고 대하지 않음) 진료 대상이 확대됐어요. 이를 두고 찬반 의견이 엇갈려요. 원래는 ‘30일 내에, 같은 의료기관에서, 같은 질병으로 대면 진료를 받은 적’ 있는 사람만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이 같은 기준을 완화해 최근 6개월 이내에 대면 진료를 받은 적 있는 환자는 질병 종류에 관계없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지요.


게다가 주말과 공휴일, 평일 밤 시간대에는 대면 진료를 받은 적 없는 병원에서도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고 전국 98개 시·군·구 응급의료 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아무런 제한 없이 비대면 초진(처음으로 진찰함)도 가능해요.


이 같은 비대면 진료는 응급의료 취약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제도예요. 하지만 비대면 방식이 대면 진료에 비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와요.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할게요.


[찬성]


비대면 진료 대상 확대에 찬성합니다.


통증이 너무 심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은 직접 병원에 찾아가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또 노약자들은 너무 더운 날이나 추운 날, 비가 오는 날 등 집 밖을 나서는 것만으로도 위험한 경우도 많고요. 이때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몸 상태를 살필 수 있을 거예요.


비록 비대면 진료만으로는 환자의 병증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없겠지만, 병원 방문이 여의치 않은 사람들에겐 효과적이고 편리한 수단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아라(서울 송파구 서울가원초 4)


[찬성]


비대면 진료 대상 확대에 찬성합니다.


비대면 진료는 불가피한 이유로 병원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주변에 가까운 병원이 없는 외딴곳에 거주하거나 일과 중 잠시 병원에 다녀올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람들은 병원 방문을 포기하기 일쑤에요.


하지만 제때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병증이 악화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요. 모든 시민들이 자신의 건강을 살뜰히 챙길 수 있도록 병원의 문은 모두에게 활짝 열려있어야 해요. 비대면 진료가 활성화된다면 자신의 증상에 더 빠르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을 거예요.

▶구동엽(서울 마포구 서울아현초 3)



[반대]


비대면 진료 대상 확대에 반대합니다.


비대면 진료는 환자들에게 너무 위험해요. 의사는 환자를 통해 증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청진기를 대보며 검사들을 진행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그리곤 적절한 치료방법과 약을 처방하지요.


하지만 비대면 진료는 환자의 말에만 의존해 의사가 진단해야 합니다. 환자가 자신의 통증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 의사가 진단을 잘못할 가능성이 있지요. 대부분의 환자들은 자신의 병에 대해 깊이 알지 못합니다. 빠른 진료보다 정확한 진료가 환자를 위하는 길이에요.

▶조아현(경기 수원시 천천초 3)



[반대]


비대면 진료 대상 확대에 반대합니다.


비대면 진료로는 환자들의 몸 상태를 정확히 진단할 수 없어요. 소아과에서는 의사들이 어린 환자들의 귀와 목, 코 등을 직접 살펴보고 숨소리도 들어보며 어떤 질병인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병증의 정도에 따라 그에 적절한 약을 처방하지요.


자신이 느끼는 통증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어린이나 노약자들은 비대면 진료로 자신의 몸 상태를 제대로 전달하기 어려울 거예요. 게다가 무척 고통스러워도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고요. 환자의 말만으로 의사가 정확히 진단하긴 어려워요.

▶이레아(경기 수원시 홈스쿨링 9세)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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