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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정책 토크] "학생 유치 위한 각고의 노력, 꽃피우고 있어요"... 박길선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장
  • 어린이동아 취재팀 기자
  • 2024-01-23 2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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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현장을 가다’는 전국 17개 시·도, 226개 시·군·자치구 지방의회를 구성하는 의장단, 상임위원장, 의원을 만나보는 코너다. 주민을 대표해 지역의 행정사무를 감사·결정하며 지방정부를 점검·견제하는 역할을 하는 이들을 만나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들어본다> 


박길선 교육위원장은 “어린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체험 위주의 주도적·창의적 학습환경 조성에 노력해야 한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제공


박 위원장(왼쪽)은 지역 특색에 적합한 학생유치 전략을 수립해 추진함으로써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제공


박길선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장은 “강원특별자치도 학생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바람직한 교육문화 조성에 대한 도의회 차원의 노력을 전했다.


먼저 2025년 고교학점제 대비 및 학력 향상을 위해 100여 개의 고등학교에 양질의 학습 공간을 마련해주는 ‘스터디 카페형 학습실’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학습 공간 설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자발적인 학습 습관을 형성하도록 이끈다.


강원특별자치도형 마이스터고로 선정된 태백기계공고(태백시)의 경우 2024년부터 ‘한국항공고’로 개교함으로써 항공실습실, 격납고 등을 신축하고 전투기, 헬기 등 총 11대의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장실습,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항공 산업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학생 유치 성공적


최근 저출산 여파로 학령인구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강원도의 경우 2022년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22곳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도는 학생 유치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지역 특성화 작은학교’와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도농이 상생하고, 직업계 고교 재구조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등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영월군 신천초는 지역 특성화 작은학교 사업을 통해 23명이던 학생수가 2년 만에 45명으로 늘어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얻었다. 인제군에서 시행하는 ‘산골생태유학’에 참여한 유학생은 2023년 1학기에 22명, 2학기에 26명 모집된 바 있다. 만족도가 높아 1학기 유학생의 90%가 넘는 학생이 유학생활을 연장했다. 1학기에는 15가구 38명, 2학기에는 18가구 50명이 전입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박 위원장은 이런 사례를 설명하며 “지역특색에 맞는 차별화전략, 학생 및 학부모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특성화교육 모델을 발굴해 모범 사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어린이가 행복한 사회, 학습 환경 변해야


박 위원장은 학교, 지역사회, 가정 모두가 힘을 모아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을 충분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교육청 차원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대 변화에 따라 보다 나은 인성교육 문화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 지역 향교에서 예절 및 인성교육을 시행하고, 마을·권역에서도 현장체험 기반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년 강원 영동권(강릉시), 영서권(원주시)에 유아들의 호기심과 탐구정신을 자극하는 유아놀이체험장 개원이 예정돼있다. 실내외 체험시설은 물론 학부모 및 지역사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도의회 차원에서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닌 학생들이 마음껏 그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정책을 수립·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22개 국가 중 22위라는 점을 꼬집으면서 원인과 대책을 제시했다.


“과도한 학업경쟁으로 인해 수면·운동이 부족하고, 또래나 부모와의 정서적 교류가 사라지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어린이들의 행복을 저해하는 요인들을 없애기 위해서는 주입식 교육, 단편적 지식암기 위주의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 위주의 주도적·창의적 학습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 마련에 의회가 적극 힘을 보태겠습니다.”


▶공공정책부 김민영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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