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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엄마를 위해 집안일을 나눠 맡은 민종이네 가족들. 그런데 언젠가부터 민종이는 청소와 정리가 점점 따분하게 느껴지기 시작해요. 집에서는 갖고 놀던 장난감을 제자리에 두지 않고, 학교에선 운동화를 마구 던져 놓기 일쑤. 결국엔 정리 정돈을 제대로 안한 탓에 민종이가 아끼던 인형이 사라져 버렸죠. 그제야 민종이는 정리가 이토록 중요한 일이었음을 깨달아요.

가는 곳마다 주위를 어지럽혀 놓곤 했나요? 부모님께 “방 정리 좀 해!”라는 핀잔을 들어본 적 있나요? 청소와 정리가 귀찮아서 미루기만 하는 민종이의 모습을 통해 괜히 마음 한구석이 쿡쿡 찔릴지도 몰라요. 그리곤 정리가 결국 ‘나’를 위한 일이자 가족과 친구를 배려하는 일임을 알게 될 거예요! 김정윤 글, 박광명 그림. 1만4000원

▶어린이동아 전선규 기자 3q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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