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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수능에서 초고난도 문제 배제하는 것에 대한 생각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3-08-09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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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부담 덜어” vs “경쟁 치열해져”

다음은 어린이동아 6월 22일 자 5면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정부가 오는 11월 16일에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초고난도(어려움의 정도가 매우 큼) 문제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어요.


흔히 ‘킬러 문항’이라고 불리는 이 문제는 난도가 매우 높고 배점이 높은 문항을 말합니다. 정답률은 매우 낮은 편으로 이 문제를 맞히느냐 틀리느냐에 따라 수능의 등급이 달라지기도 하지요.


정부는 저출산(아이를 적게 낳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사교육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해요.


하지만 올해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정책이 발표돼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줬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저는 ‘수능 킬러 문항 폐지’에 대해 찬성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맞히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문제는 내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교과서 밖 범위에서 낸 지나치게 난도 높은 문제를 푼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학습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좌절할 것 같습니다.


또 사교육비는 저출산의 원인 중 하나로 꼽혀요. ‘수능 킬러 문항 폐지’는 사교육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어 우리 사회의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에요.


▶김아인(서울 서초구 서울서이초 5)




[찬성]


저는 ‘수능 킬러 문항 폐지’에 대해 찬성합니다.


수능은 학교 공부만으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어야 해요. 모든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에 놓인 것은 아니니까요.


아이를 양육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 중 ‘사교육’에 해당하는 부분은 자연스레 사라지기를 기대합니다. ‘수능 킬러 문항 폐지’ 정책은 ‘저출산 해결 대책’과 같다고 생각해요.


▶박현준(서울 강남구 서울언북초 3)




[반대]


저는 ‘수능 킬러 문항 폐지’에 대해 반대합니다.


수능이 쉬워지면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도, 상대적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학생도 모두 많은 문제를 맞힐 수 있을 거예요. 열심히 노력한 학생들이 허무함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킬러 문항’을 통해 충분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킬러 문항이 폐지되면 학생들의 수준을 정확하게 가려낼 수 없는 것도 문제예요. 대학에서는 다른 방법으로 학생들의 능력을 파악하려들 것이고, 이는 학생들을 또 다른 사교육으로 이끌지 않을까요? 


▶강민경(서울 노원구 서울중원초 5)




[반대]


저는 ‘수능 킬러 문항 폐지’에 대해 반대합니다.


‘킬러 문항’이 폐지되면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원래의 목표와는 정반대로 학생들이 더 많은 사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킬러 문항’처럼 모두에게 어려운 문제를 틀렸을 때보다 모두가 다 맞히는 한 문제를 틀렸을 때 수능에서 등급 차이가 더 크게 나기 때문이에요. 학업 경쟁은 지금보다 더 치열해질 것이고 학생들은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서율(충남 천안시 천안가온초 5)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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