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브로디’(조이 카울리 글/크리스 무스데일 그림/베틀북 펴냄)=헬리콥터 조종사가 되는 게 꿈인 브로디는 암에 걸려 아파하면서도 재미난 행동과 웃기는 이야기로 친구들을 즐겁게 해준다. 나는 어느 날 병원에 입원한 브로디에게 스케치북을 선물하고 브로디가 조종하는 헬기에서 번지점프를 하자고 약속한다. 하지만 브로디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멋진 우주선을 그린 스케치북을 남기고는 세상을 떠나고 만다.
친구의 죽음을 겪은 어린이들의 심리를 섬세하고 따뜻하게 그린 그림책이다. 친구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는 한 그 친구는 우리와 함께 있는 것이며, 우리는 우정과 사랑을 통해 죽음의 충격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뉴질랜드 포스트 어린이책상을 수상했다.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김연수씨가 번역했다. 7세 이상. 값 8000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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