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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전쟁과 평화’ 를 읽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2-01-31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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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전쟁과 평화’ 를 읽고

책방에서 ‘전쟁과 평화’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글이 너무 많아서 읽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안드레이와 나타샤의 사랑 이야기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안드레이는 아내를 잃고 외롭게 살고 있던 어느 날 나타샤를 만나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둘은 서로 사랑하고 있었다. 그래서 결혼하기로 했지만 안드레이 아버지가 1년 뒤에도 그 사랑하는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그땐 결혼을 허락한다고 하였다. 난 안드레이 아버지가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되었다. 만약 결혼을 하고 딴 사람에게 마음이 끌리면 곤란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분명히 헤어지진 않을거야’ 하고 생각하였다. 며칠 뒤 나타샤는 아버지를 따라 파티장에 갔다가 아나톨리와 눈이 맞았다. 아나톨리가 유명한 바람둥이인지 모르나 보다. 아나톨리에게 마음이 흔들리면 안되는데, 나는 이 부분에서 안타깝게 생각했다. 하지만 슬기로운 피에르덕에 마음을 바로잡고 아나톨리는 그 나라에서 추방당했다. ‘나도 피에르처럼 슬기롭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을 도와야겠다’ 이렇게 다짐을 하며 한 장을 넘겼다. 그러나 안드레이는 나타샤를 용서하지 못하였다. “치… 빌때 용서해주지…” 하고 나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어느 날, 전쟁터에 나간 안드레이가 큰 부상을 당해 돌아오자 가족들은 물론이고 나타샤도 슬퍼하였다. 나타샤가 울면서 용서해 달라고 간절하게 빌었지만 끝내 용서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순간 내 얼굴에서도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용서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안드레이가 미웠고, 용서받지 못한 나타샤도 불쌍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몇 년뒤 나타샤는 다른 사람과 결혼하여 아들 하나와 딸 셋을 둔 어머니가 되어행복하게 살았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내가 만약 안드레이라면 나타샤를 용서하고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았을 것이다. 그리고 나타샤가 행복하게 살수 있어서 참 기뻤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친구를 용서할 줄 알고 믿어줄 줄 아는 그런 좋은 친구가 되기로 결심했다. 홍슬기(경기 화성시 봉담교 4-4)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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