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진솔이는 나와 가장 친한 친구이다.
진솔이와 나는 4학년 겨울 11월25일에 만났는데, 맨 처음 그 친구를 본 순간부터 딱 ‘feel’이 왔다. 며칠 동안 친구 없이 외롭게 지내다가 용기를 내어서 진솔이에게 말을 걸었다.
“진솔아! 난 보라라고 해. 알지? 며칠 전에 전학왔던 이보라! 우리 친하게 지내보지 않을래”라고 말이다. 진솔이는 주저 없이 승낙을 했다.
“그래, 우리 친하게 지내자.”
이 말로 인해서 우리는 친한 친구가 되었다.
시간이 흘러 겨울방학이 시작되었다. 4학년이 되어 처음으로 제일 떨리는 순간이었다. 5학년 때 같은 반이 될 친구들을 부르는 시간이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진솔이와 같은 반이길 바라며 선생님 말씀을 듣고 있었다.
“이재욱, 이보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백진솔! 이렇게 6명은 4반이다.”
난 백진솔이라는 말이 나올 때부터 기분이 들떠 있었다. 또 겨울방학이 끝나고 3월이 되자 우리는 옛날처럼 다시 만났다.
매일 싸우고 화해하고 하는 것을 되풀이하면서 아직까지 다정하게 잘 지낸다. 진솔이와 나는 영원한 친구가 될 것을 늘 다짐한다.
이보라(서울 신기교 5-4)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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