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대변은 참으면 안돼
2001년 9월10일
오늘 학교에서 공부를 마치고 놀았다. 그런데 똥이 자꾸 마려웠다. 참고 계속 놀다가 결국 쌌다. 집에 와서 엄마에게 이야기도 하지 않고 구슬을 가지고 또 놀았다.
엄마가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했다.
내가 사실대로 말하자 엄마가 ‘황소’가 되었다. 엄마는 내게 화장실로 빨리 가라고 했다. 나는 화장실에 들어가기 전과 나올 때 하나님께 말했다.
‘하느님, 저 혼나지 않게 해주세요.’
나는 하느님을 믿었다. 그러자 소원이 이루어졌다.
오늘은 운이 좋다.
정준수(중국 천진국제학교 1)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