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갔다 오니 동생이 놀이터에 있었다. 엄마는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병원에 가셨다. 나는 동생을 데려와 고무줄 놀이를 했다.
나는 고무줄로 여우, 묵찌빠, 총, 나가는 총, 화살표, 로봇, 다리 제트기, 십자가, 별, 액스, 로켓, 쌍별, 브이, 나비, 탱크를 만들 수 있다.
“민경아, 내가 별 만들어 볼까?”
“어.”
내가 보여줬더니 가르쳐 달라고 동생이 말했다. 내가 가르쳐 줘도 동생은 잘못 만들었다. 며칠 후 동생이랑 글짓기 같이 다니는 친구가 와서 별을 가르쳐 주었더니 동생은 잘 만들었다. 내가 가르쳐 줄 때에는 못하고 김준혁이 가르쳐 줄 때에는 왜 잘 할까? 동생에게 다른 걸 가르쳐 주고 싶다.
“민경아, 내가 쌍별 만드는 거 가르쳐 줄게.”
동생이랑 하니 더 재밌다.
권지환(서울 염동교 2-6)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