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그는 컴퓨터 천재이자 억만장자인 사람이다. 또한 8비트짜리 애플 컴퓨터가 나오기 이전부터 컴퓨터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 컴퓨터에 미친 사람이기도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빌 게이츠가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그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듯 하지만, 정작 그가 누구냐고 물으면 말문이 막히기 일쑤다. 나는 그런 빌 게이츠의 인생에 대해 알고 싶어졌고 그런 이유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빌 게이츠. 그는 누구인가? 그것은 이책을 읽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어떤 면에서 보면 불확실한 일에 운명을 내걸고 모험을 해서 운이 좋게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갈할 수도 있고 용기있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삼아 성공한 사람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이는 빌 게이츠의 인생이 상당히 모험적이었음을 나타낸다. 빌 게이츠는 하버드 법대라는 엄청난 행운을 스스로 버리고 컴퓨터세계를 택했다. 빌 게이츠처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택하는 것은 자신이 즐거울 수 있고 또한 당연한 권리이지만 빌 게이츠처럼 당시에는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 곳에 모든 인생을 바치는 건 현명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빌 게이츠가 세계 최고의 억만장자로 크게 성공을 했지만, 만약 그렇지 못하고 창업당시의 불안정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앞서가는 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주저앉았다면 빌 게이츠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있겠는가? 부모님이 원하시는 대로 하버드 대학에도 열심히 다니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컴퓨터 작업도 열심히 했다면 이왕 주어진 두 기회를 모두 잡을 수 있었고 마이크로 소프트사가 망해도 법률가가 될 수 있었다. 그래서 자신 또한 마음이 한결 편해지고 빌 게이츠가 법률 공부를 열심히 하기 때문에 부모님의 기대도 저버리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도 따라올 수 없는 그만의 모험심, 어떤 상황에서도 이성을 잃지 않는 냉철한 성격 등은 그를 컴퓨터계에서 승리로 이끌었다. 우리는 빌 게이츠에게서 본 받을 점은 본 받고 허점은 허점대로 보완해야 할 것이다. 빌 게이츠. 그는 컴퓨터에 큰 공헌을 한 위대한 위인이었다. 이영균(서울 신도림교 6-2)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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