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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문]손 다친 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1-11-01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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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손 다친 날

오후에 엄마, 아빠와 함께 황방산에 올라갔다 와서 목욕탕에 갔다. 한참 목욕을 하고 있는데 엄마께서 부르셨다. “도연아, 배 고프면 아주머니께 김밥 달라고 해서 먹으렴.” “예. 그렇지 않아도 배가 고팠어요.” 나는 목욕탕 문을 밀고 나가려고 문 가까이 갔다. 어떤 아주머니가 먼저 나가시기에 뒤따라 갔는데 그 문이 뒤로 밀리면서 내 손이 문틈에 끼였다. 손이 따끔거리고 아파서 쳐다보니 손톱이 빠져서 피가 났다. “엄마, 손톱이 빠졌어요.” “뭐라고? 어머나, 이를 어째! 아주머니 반창고 없나요?” 빨리 응급처치를 하고 난 뒤에 동네에 있는 ‘동서병원’으로 갔다. 의사선생님께서 손톱 밑이 찢어졌다고 마취를 하고 바늘로 꿰매셨다. 나는 너무 무서워서 눈물이 나왔다. 엄마께서는 병원에 빨리 와서 다행이고, 더 크게 다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씀하셨다. “도연이가 아픈데도 잘 참았구나”며 칭찬도 해주셨다. 나는 엄마께서 옆에 계셔서 안심이 되기도 했다. 이제부터는 매사에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 늦게까지 손톱 밑이 따끔따끔 했지만 참았다. 공도연(전북 전주시 서일교 2-4)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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