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엄마에게 드린 선물
며칠전 누나와 나는 엄마에게 화장을 지우는 클렌징 크림을 사드리기로 했다. 왜냐하면 엄마가 예전에는 큰 통에 든 것을 쓰셨는데 지금은 견본용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엄마가 클렌징 크림을 다 쓰셨구나. 누나와 용돈을 모아 사드려야지’라고 생각했는데 누나도 그렇게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전국에서 제일 싼 집’이라는 가게에서 요즘 나온 클렌징 크림을 6500원 주고 샀다.
누나는 2000원 내고 나는 4500원 냈다. 그리고 나는 포장을 하고 누나는 편지를 썼다.
그리고 엄마 화장대에 놓았는데 엄마는 아빠가 사온 줄 알았다가 편지를 읽고 우리가 사 놓은 줄 알았다고 하셨다.
그 말을 들었을때는 좀 섭섭했다. 그리고 일기에 그 이야기를 적었는데 선생님께서 기특하다고 써 주셨다.
엄마, 아빠도 기뻐하셔서 내마음도 무척 기뻤다.
정석일(서울 마포교 3-4)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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