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생님이 된다면
“차렷! 경례”
“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
나는 하늘초등학교 1학년6반 담임을 맡게 되었다. 아이들은 반가워 나를 환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다.
“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김여진 선생님이에요. 잘 부탁드려요.”
출석을 부를때 한 학생이 오지 않았다. 한나래가 오지 않아 학교수업을 마치고 나래네 집에 갔다. 나래네 집에는 할머니만 계셨다. 내가 나래 담임선생님이라는 것을 알자 할머니는 나래가 자전거를 타다가 차에 부딪혀서 병원에 갔다고 하였다.
나는 깜짝 놀라며 무슨 병원에 갔냐고 물으니 동진병원에 갔다고 하였다. 급히 병원에 택시를 타고 갔다. 병원 278호에는 나래가 눈을 감고 누워있었다. 걱정이 된 나는 “나래 괜찮아요? 죽지는 않죠?” 라고 말하니 의사선생님께서는 “다리가 부러져서 다리를 못쓰게 되었어요.” 이 말을 들은 나는 다리를 못쓰면 얼마나 불편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래는 얼마뒤 병원에서 퇴원해 집으로 돌아왔다. 출석을 부를 때 우리 반 학생이 모두 모여있어서 기뻤다. 나는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도 좋지만 몸이 아프거나 공부 못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우리반 학생들 모두 친하게 지내도록 할 것이다.
김여진(수원 선일교 4-6)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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