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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내 이름은 나답게」를 읽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0-01-19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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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내 이름은 나답게」를 읽고

이 책은 처음부터 내 배꼽을 빠지게 하였다. 바로 제목 때문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이름이 참 웃기다. 왜 하필 ‘나답게’지? 하지만 깊은 뜻이 담겨져 있다. 아버지께서 나답게 살라고 지어준 이름이다. 답게는 좀 웃기는 이름이지만 내가 내 이름을 좋아하는 만큼 답게도 자신의 이름을 좋아한다. 답게는 말썽꾸러기여서 한달에 10번쯤은 옆집 창수형과 싸운다. 하지만 답게는 불쌍한 사람을 보면 눈물도 흘릴 줄 아는 아주 착한 아이이기도 하다. 답게는 어머니께서 돌아가셨지만 씩씩하게 자라고 있다. 답게가 씩씩하게 웃는 모습이 좋다. 답게는 장난도 많이 치고 말썽꾸러기지만 좋은 일도 한다. 한번은 오줌 소태에 걸렸을 때 마루에서 쉬를 하다가 트럭에 불난 것을 발견하여 불을 끈 적도 있다.나는 답게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든다. 보통땐 씩씩하지만 가끔은 엄마생각이 나 울기도 하고 할머니 빈 젖을 만질 땐 참 가엽게 느껴졌다. 내친구 중에서도 엄마께서 돌아가신 아이가 있는데 그 친구도 답게처럼 씩씩하고 명랑하고 잘 웃는다. 답게와 내친구의 닮은 점은 가족의 사랑 덕분에 활발하다는 것이다. 답게는 할머니를 매우 아낀다. 누가 할머니 욕을 한마디만 하면 답게는 화를 내고 그 욕한 사람 집 창문까지 깰 정도다. 나라면 그 정도로는 못할 것 같은데 답게는 정말 대단한 아이같다. 답게가 앞으로는 엄마 때문에 울지 않고 더 씩씩하고 밝게 지냈으면 좋겠다. 그리고 엄마가 안계시다고 놀리는 아이들도 없었으면 좋겠다. 나는 답게가 내 바람대로 클 것이라고 믿는다. 김설애(서울 영서교 3-5)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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