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생활문]내게 가장 소중한 것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0-01-19 17:48:0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생활문]내게 가장 소중한 것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에게 제일 소중한 것이 있다. 나에게도 보물 한 가지가 있다. 내가 제일 아끼고 좋아하는 것이다. 우리집에는 커다란 상자 2개가 있다. 그 속엔 나의 보물 제1호가 들어있다. 바로 사진이다. 내가 왜 사진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지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 사진엔 소중한 추억들이 담겨있다. 내가 성장하는 모습,친구들과 선생님과 찍은 사진들…. 나에겐 너무나 소중하다. 다른 사람들은 왜 그런 걸 좋아하느냐고 할 것이다. 그 이유는 사진속에 있다. 1년에 한번씩 난 사진들을 정리한다. 정리하다보면 옛 추억들이 되살아난다. 유치원때 친구들도 한두 명씩 생각나고 휴가갔던 일,방학동안 간 곳 등이 다 생각난다. 그중 내가 제일 아끼는 사진이 한 장 있다. 그 사진은 미국 남자아이와 찍은 사진이다. 내가 주택에 살 때 우리집 윗층에 은지라는 친구가 살았다. 어느날 은지가 우리집에 와서 말했다. “지현아,오늘 우리집에 미국에 사는 사촌이 온다. 오늘이 그 애 생일이야. 나랑 같이 축하해 줄거지?” 드디어 생일파티가 시작됐다. 나와 은지는 영어로 노래를 불러서 축하해 주었다. 그리고나서 그애랑 나랑 우리집에 내려와서 어깨동무를 하고 사진을 찍었다. 그 사진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 다시한번 보고 싶다. 그 친구 이름은 잘 생각나지 않는다. 나중에 크면 그 친구를 꼭 찾고 싶다. 그 친구도 나를 기억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당장 식구들과 미국으로 달려가겠다. 이 사진 한 장과 함께. 이런 사연으로 난 사진을 나의 보물 제1호로 만들었다. 하지만 언젠가 내 보물 1호가 없어질지도 모른다. 그 친구를 만나게 되면…. 김지현(서울 마포교 4-2)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한미약품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