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첫눈이 왔어.
은빛으로 반짝거렸지.
그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러나
시간은 멈추지 않고
낮으로 흘러갔지.
운동장의 눈도
길 위의 눈도
지붕 위의 눈도
모두모두 녹아
하늘로 갔어.
나는 왠지 슬펐어.
문선비/서울 대동교 1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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