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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싸! 방학이다
- 신나는 여름 방학이 시작됐어요! 그동안 못 잔 늦잠을 늘어지게 자는 어린이도, 체력을 키우기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하는 어린이도 있겠죠?그런데 사실 방학이라고 해서 시간이 평소와 다르게 흐르진 않아요. 학교에 다닐 때와 같이 하루는 24시간!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알길 바라며 두 권의 책을 준비했답니다.여름 방학을 달려라, 부르릉 소파!장르 그림책│주제 방학, 여행│북멘토 펴냄주인공 지우는 이번 여름 방학에는 기필코 엄마, 아빠와 함께 바다 여행을 가겠다고 결심했어요. 평소에 엄마 아빠는 집에 오면 항상 일에 지쳐 피곤해했거든요. 그렇다 보니 가족들은 쉬는 날에도 소파에 누워 자거나 TV만 보기 일쑤였지요. 그래서 지우는 더 이상 아무도 소파에 눕지 못하게 뚝딱뚝딱 밤새도록 개조하기 시작했어요.다음 날, 아빠가 TV 리모컨의 전원 버튼을 누르자 소파에서 갑자기 바퀴가 툭 튀어나오더니 시동이 걸리면서 현관문을 뚫고 달리기 시작했어요.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죠? 도로에는 엄마네 회사 부장님 소파도, 지우의 친구들과 선생님의 소파도 부릉부릉 신나게 달리고 있네요. 이 소파 자동차들은 이들을 어디로 데려다줄까요?지우가 그토록 바라던 바다 여행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함께 소파 위에 탄 것처럼 신나게 즐겨 보아요. 소파를 타고 떠나는 아주 특별한 여행을 통해 색다른 하루의 소중함은 물론,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까지 한껏 느끼게 될 거예요. 박규빈 글·그림. 1만6800원내 멋대로 날짜 뽑기장르 동화│주제 일상│주니어김영사 펴냄매일 아침 눈 뜨면 학교에 가고, 학교를 마치면 학원에 가고, 학원이 끝나면 집에 가고…. 병우는 공장에서 만든 물건처럼 똑같은 하루하루가 몹시 지루하게 느껴져요.그런 병우 앞에 특별한 달력이 나타나요. 달력 위 날짜를 동전으로 살살 긁으면, 그날로 바뀌는 것. 병우는 설레는 마음으로 매일매일 달력을 긁어요. 하루는 생일, 어떤 날은 어린이날로, 또 다른 날은 크리스마스로 말이지요.오늘도 어김없이 신나는 운동회에서 달리기를 하던 병우. 그런데 갑자기 무언가 날카로운 것이 병우의 발목을 확 잡아채더니 어디론가 데려가요. 병우의 눈앞엔 사람들이 있지만 아무도 병우를 보지 못해요. 엄마도, 아빠도 병우를 관통해 지나갈 뿐이지요.병우는 그제야 후회를 해요. 원래대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학교도, 학원도, 매일매일 지루하게 했던 모든 것들도 예전보다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과연 병우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최은옥 글. 김무연 그림.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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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나온 책] 색깔을 훔치는 아이
- 온통 흑백으로 둘러싸인 뷰로 마을. 주민들은 단 한 번도 ‘색깔’이라는 것을 본 적이 없어요. 이 마을의 가난한 소년 ‘리안’은 엄마의 병을 고치고 싶지만, 특효약이 너무 비싸 마음고생만 하고 있지요.그러던 어느 날, 낯선 신사가 리안을 찾아와 빳빳한 100루피 지폐를 건네며 수상한 심부름을 시켜요. 바로 ‘슈파 마을의 가장 높은 곳에서 비눗방울 채를 이리저리 흔들라’는 것. 찝찝했지만 하루에 1루피를 버는 리안에겐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었지요.심부름을 하러 간 곳에서 리안의 눈앞엔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져요. 모든 것들의 고유한 빛, 색깔이 가득했거든요.리안이 놀라운 경험도 뒤로 한 채 마을로 돌아왔을 땐 충격에 빠지고 말아요. 바로 슈파 마을의 색이 없어졌기 때문. 효심이냐, 양심이냐. 리안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살펴보아요. 신은영 글, 리페 그림. 1만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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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나온 책] who? special 김민재
- 190㎝의 큰 키와 탁월한 스피드로 ‘괴물 수비수’라 불리는 김민재 축구 선수.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그에게도 꿈을 이루는 과정이 순조롭지만은 않았어요. 지금과는 달리 왜소한 체구 때문에 공격수로서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한계를 느꼈지요.그렇지만 김민재는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었어요. 포지션을 바꾼 뒤 최고의 수비수로 거듭났고, 꾸준한 자기 관리로 다져진 건장한 체격을 이용해 누구에게도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게 되었지요.경남 통영의 바닷가에서 뛰어놀던 어린 김민재가, 세계를 무대로 뛰게 된 과정이 만화에 쏙 담겼어요. 김민재처럼 용기 있게 선택하고, 자신의 선택에 최선을 다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거예요. 스토리랩 글, 이유철 그림.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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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나온 책] 사물의 역사 오늘 하루를 함께한 것들의 놀라운 이야기
- 역사 속에는 위대한 왕이나 위인들의 대단한 영웅담이나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하지요. 하지만 오래전부터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생각해 본 적 있나요?가령 ‘청동기 시대 사람들도 보드게임을 하고 놀았을까?’라거나 ‘고대 이집트 사람도 속옷을 입었을까?’ 등이요.일상 속 평범하고 당연해 보이는 보드게임, 속옷, 자명종 같은 물건 50가지가 어떻게 수백, 아니 수천 년을 거쳐 우리 곁에 오게 됐을지 이 책 속에서 확인해 보아요. 책을 덮고 나면 주위에 있는 물건들이 색다르게 느껴질 거예요.아, 자연스레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는 역사 공부는 덤이랍니다! 그레그 제너 글, 제니 테일러 그림. 2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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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위기 다 함께 극복!
- 몸살 앓는 지구의 소식이 뉴스를 통해 연일 소개되고 있어요. 최근 충청권에는 갑작스럽게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가 침수되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죠. 이처럼 기후변화로 인해 극심한 폭우, 폭염 등 이상기후가 나타나고 있어요.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서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궁금한 독자들을 위해 두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기후 위기 CC 스토어장르 동화│주제 과학, 환경│특서주니어 펴냄주인공 ‘나’는 환경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이에요. 어느 날 ‘나’는 우연히 TV를 보다가 홀린 듯이 ‘CC스토어’의 100번째 회원으로 가입하지요. 무심코 딸기를 장바구니에 담은 ‘나’는 2054년 지구가 배경인 메타버스 쇼핑몰 CC스토어로 향하게 돼요. 이곳은 구매한 상품을 손에 쥘 때까지 벗어날 수 없는 공간. 어쩔 수 없이 ‘나’는 딸기를 주문하기로 결심해요. 그런데 딸기 한 알에 10만원이라니?! 그렇게 ‘나’는 딸기를 구하기 어렵게 만든 기후 위기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게 된답니다.책 속에는 정답을 맞히면 적립금을 주는 ‘CC스토어 퀴즈’를 비롯해 기후 위기 키워드와 관련한 지식을 알려 주는 ‘지식의 방’, 기후 위기 키워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는 ‘의문의 방’, 기후 위기로 인해 사라질 위험에 처한 물품에 대해 알려주는 ‘소멸의 방’, 사라질 위험에 처한 상품을 살리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는 ‘부활의 방’이 등장해요. ‘나’와 함께 방을 하나씩 통과하며 기후 위기에 대해 공부해 보는 건 어떨까요? 책을 다 읽고 나면 다양한 기후 문제를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이재은 글. 진성훈 그림. 1만5000원행동하는 에너지 시민학교장르 정보│주제 과학, 환경│책속물고기 펴냄우리는 체온이 1도만 올라도 해열제를 먹거나 병원에 가지요. 그런데 인간의 몸보다 훨씬 거대한 지구의 기온이 1.1도나 상승했다고 해요. 그렇다면 지구는 어떻게 해야 회복할 수 있을까요?이 책은 지구촌을 이끌 어린이들이 ‘에너지 시민’으로서 알아야 할 상식과 실천 방향에 대해서 쉽게 설명해요. 4교시의 짧은 수업만으로 말이죠! 1교시에는 ‘인류의 시작과 에너지의 역사’, 2교시에는 ‘지구를 괴롭히는 악당이 된 에너지’, 3교시에는 ‘에너지가 가득한 태양’, 4교시에는 ‘지구를 살리는 재생 에너지’를 주제로 수업이 진행된답니다.이후에는 ‘기후 위기’에 대해 알아보고, 왜 세계 곳곳에서 ‘기후 불평등’과 ‘에너지 불평등’이 발생하는지, 그리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가 무엇인지, 우리가 어떻게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론 수업이 마련돼 있어요. 에너지를 올바르게 선택하고 소비하는 에너지 시민이 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도록 해요! 파비오 레오카타 글. 프란체스코 파냐니 그림.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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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나온 책] 랜덤 가족
- 가족은 매일 보는 사이인 만큼 서운할 때도 많은 존재예요. 그래서 때로는 가족을 바꾸는 상상을 할 때도 있지요. 이 책의 주인공 소원이도 그랬어요. 소원이의 가족은 대화도 없고 서로에게 관심도 없답니다. 부모님은 늘 바쁘다는 핑계로 소원이와 시간을 보내지 않고, 하나뿐인 오빠는 소원이에게 무척이나 까칠하지요.그러던 어느 날 소원이 눈앞에 ‘랜덤 가족’이 나타나요. 랜덤 가족은 이용자의 취향에 딱 맞는 가족을 보내주는 구독 서비스. 서비스 기간은 일주일, 반품 기회는 딱 두 번뿐! 소원이는 원하는 가족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에 들떠 구독을 신청하는데…. 과연 소원이는 마음에 쏙 드는 가족을 만날 수 있을까요? 제성은 글, 조승연 그림.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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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나온 책] 두근두근! 집콕 실험실
- 과학 실험은 꼭 실험실에서만 해야 할까요? 집에서도 얼마든지 신기하고 재미있는 과학 실험을 할 수 있답니다. 이 책은 주방, 욕실, 거실, 다용도실 등 집 안 곳곳을 실험실로 삼아 유용한 과학 지식을 알려줘요. 신문지로 채소 오래 보관하기, 레몬으로 전자레인지에 가득 찬 냄새 없애기, 드라이기로 병에 딱 달라붙은 스티커 떼어내기 등 실생활과 관련한 과학 지식이 가득 담겨있지요.‘사이언스 아티스트’라고 불리는 이 책의 저자는 유튜브에서 과학 실험을 진행하는 채널 ‘겐키 라보’를 운영하고 있어요. 유튜브 구독자 수만 100만 명이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끄는 그는 이 책에서도 기발하고 흥미진진한 과학 실험 쇼를 펼친답니다. 과학 실험을 통해서 요리를 더 맛있게, 거실과 주방을 더 쾌적하게 만들고 싶은 독자는 이 책을 꼭 읽어보자고요. 이치오카 겐키 지음.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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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나온 책] 재미있고 귀여운 손그림 일러스트
- 다이어리를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싶은데 방법을 모른다고요? 일러스트에 도전하고 싶은데 솜씨가 없어서 망설이나요? 모두 주목! 이 책은 사랑스러운 일러스트를 간단하게 쓱쓱 그리는 비법을 전해요.책의 저자는 일본에서 가장 핫한 일러스트레이터라고 알려져요. LINE의 인기 이모티콘 제작자이자 유명 인플루언서이지요.책에는 500여 개의 귀여운 손 그림과 꾸밈 글씨 요령이 알차게 담겨있답니다. 그림에 정말 재능이 없더라도 볼펜 한 자루와 종이 한 장만 있다면 지금 당장 일러스트를 시작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동글동글 부드럽고 귀여운 그림체를 갖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라요! 시로쿠마 나나민 지음.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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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여름이다! 어디로 떠날까?
- 뜨거운 날씨를 피해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 않나요? 당장이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은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물놀이를 하러 수영장으로, 색다른 체험을 하러 갯벌로 떠나는 어린이 독자도 있을 것 같은데요. 여름 맞이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읽으면 좋을 두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오늘은 수영장 가는 날장르 동화│주제 체육, 수영│노란돼지 펴냄주인공 지섭이는 일곱 살 때 낚시터에서 물에 빠진 뒤로 물을 무서워하게 됐어요. 배꼽까지 차는 물에 들어가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말이죠. 물놀이장에 가도 지섭이는 물이 무릎까지밖에 안 오는 어린이 풀장에서 놀 뿐이었지요. 그런데 3학년이 된 뒤로 학교에서 실시하는 생존수영 수업만큼은 지섭이도 피할 수 없었어요. 결국, 지섭이는 엄마 손에 이끌려 스포츠센터 수영 기초특강반에 등록하게 됐답니다. 어쩔 수 없이 수영장에 다니게 된 지섭이는 무사히 수업을 받을 수 있을까요?물이 무섭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지섭이와 함께 물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 봐요! 생존 수영의 개념부터 배워야 하는 이유, 수업 준비와 실제 수업 과정, 수업이 이루어지는 장소인 실내 수영장 이용법, 물에 빠졌을 때의 대처법과 다른 사람을 구하는 방법까지 알 수 있답니다. 올여름 물놀이를 하러 가기 전에 꼭 한번 읽어 보면 좋겠죠? 박현아 글. 장경혜 그림. 1만3000원유네스코 세계 유산 한국의 갯벌장르 동화│주제 환경, 갯벌│뭉치 펴냄‘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이 책은 바다 생태계의 보물 창고라고 불리며 다양한 생물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갯벌에 대해 알려준답니다. 외계 소년 쎄리얼과 그의 친구들이 겪는 좌충우돌 갯벌 체험을 통해서 말이죠!블루문 행성에 사는 쎄리얼과 쿨라, 모닐라는 화성에 놀러 가서 보드를 타고 신나게 놀다가 통행권이 돌풍에 빨려 들어가고 말았어요. 당황한 쎄리얼 일행은 통행권을 찾아 지구라는 행성까지 오게 되었답니다. 이들은 순천 갯벌과 보성 갯벌을 시작으로 신안 갯벌, 고창 갯벌, 서천 갯벌까지 찾아가게 돼요. 긴 여정 속에서 이들은 갯벌이란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다른 나라들은 갯벌을 보존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 배워요.이번 여름에 갯벌 체험을 하러 떠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도록 해요. 책을 다 읽고 나면 염생식물(소금기가 많은 땅에서 자라는 식물), 철새 등 다양한 생물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갯벌의 생태를 잘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정종영 글. 김창희 그림. 1만3000원[한 뼘 더] 여름 방학에 어디로 떠날지 계획은 다 세웠나요? 물놀이, 갯벌 체험 말고도 여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좋겠죠!나의 여름 여행지는 어디인지, 여행을 떠나기 전에 준비할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해서 아래에 적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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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싹함으로 여름 무더위 싹 날려보자!
- 푹푹 찌는 더위에 땀이 주룩주룩 흐르고, 쏟아지는 빗줄기에 기분까지 축∼ 처지곤 하는 요즈음. 선풍기, 에어컨도 좋지만 이 꿉꿉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색다른 방법도 있답니다. 바로 등골이 서늘해지는 오싹한 작품을 감상하는 거예요. 더위가 ‘싹’ 물러갈 정도로 소름이 ‘쫙’ 돋는 두 권의 책을 추천합니다. 하다와 화장실 귀신장르 동화│주제 학교, 공중도덕│책읽는곰 펴냄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하다. 이 친구에게 학교는 아직 낯선 공간이에요. 초등학교는 유치원보다 건물도 훨씬 크고, 사람도 훨씬 많거든요. 무엇보다 하다는 화장실이 정말 무서워요. 칙칙한 회색으로 칠해진 화장실에서 문까지 닫고 있으면 마치 갇힌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에요.유치원에서는 볼일을 보고 버튼을 누르면 ‘쇼오옹∼’ 하면서 천천히 물이 내려갔는데, 학교 변기는 큰소리로 ‘와아아앙∼’ 소용돌이를 치며 내려가요. 하다가 잘못했다고 변기가 소리치며 혼내는 것처럼 말이죠.하다는 교실로 돌아가 친구들에게 화장실이 무섭다고 털어놨어요. 친구 재천이는 “혹시 화장실 귀신이 있는 건 아닐까?”라고 말해요. 안 그래도 겁이 많은 하다에게 재천이는 “변기에다 똥 누면 팔을 쑥 내밀면서 ‘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 묻는 귀신 있잖아”라고 자세히 설명하기까지 해요. 으악, 화장실에 귀신이 있다니!온갖 괴담까지 들어 화장실을 향하는 하다의 발걸음은 더욱 무거워져요. 그렇지만 언젠가는 안심하고 화장실을 갈 수 있게 되겠죠? 하다의 화장실 공포 극복기를 함께 읽어 보아요. 김다노 글. 홍그림 그림. 1만1000원오싹한 저택과 마법의 향기 1: 수상한 향기 약국장르 소설│주제 마법, 판타지│아울북 펴냄주인공인 루치 알펜슈타인은 엄마, 아빠, 동생과 함께 독일의 베를린을 떠나 낯선 도시에 있는 ‘에비 빌라’로 이사를 왔어요. 루치는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낡은 빌라가 마음에 들지 않아요. 전기 난방은커녕 미리 화덕 보일러를 틀어놔야 미지근한 물이 나올 정도로 오래된 집이거든요.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바로 집에서 풍기는 묘하게 기분 나쁜 분위기! 집 곳곳에는 으스스한 잡동사니가 가득해요. 게다가 어디서 시작됐는지 알 수 없는 이.상.한. 냄새까지 풍겨요.냄새 때문일까요? 어느 날 부모님이 완전히 변해버렸어요. 매사 깔끔하고 단정하던 아빠는 헝클어진 머리를 하고 다니시고 루치를 알아보지도 못해요. 엄마도 루치가 밥을 굶든 말든 신경을 쓰지 않으세요. 당황하기도 잠시, 허기를 달래고자 슈퍼마켓을 가던 루치는 정신이 나간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잔뜩 목격하곤 두려움에 휩싸여요. 옷을 잘 차려입은 한 여자는 냉장고에 기대서 맨손에 담은 콘플레이크에 우유를 퍼부은 채 먹고 있고, 슈퍼 주인은 헛소리만 해대지요.대체 루치가 모르는 사이 이 마을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루치가 이상한 냄새의 비밀을 파헤쳐 모든 것을 원래대로 돌려놓을 수 있을까요? 안나 루에 글. 클라우디아 칼스 그림. 1만6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