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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폐막식에 슈퍼마리오가 ‘짠’ 캐릭터 파워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8-25 21: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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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등장한 일본의 올림픽 폐막 공연

리우 올림픽 폐막 공연에서 마리오 복장을 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우=AP뉴시스
 
 

최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리우)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폐막식에선 재미난 캐릭터들이 등장해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다음 여름올림픽인 일본 도쿄 올림픽을 소개하는 순서에서 일본에서 태어난 캐릭터들이 일제히 등장해 그 깜찍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준 것.

 

주경기장의 불이 모두 꺼지자, 헬로키티와 더불어 캡틴 츠바사, 도라에몽 같은 만화 주인공들이 영상을 통해 등장했다. 영상 후반부가 되자 선수들이 캐릭터들과 함께 일본의 국기를 상징하는 붉은색 공을 주고받으며 리우로 이 공을 넘기려 한다. 바로 이때 영상에서 마지막으로 공을 받아든 것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그는 리우로 갈 시간이 부족하다면서 갑자기 슈퍼마리오로 변신한다.

 

다시 장면이 ‘짠’ 바뀌면 주경기장 한가운데에는 실제로 슈퍼마리오 멜빵바지 복장을 한 아베 총리가 나타난다. 빨간 공을 들어올린 그는 다음 여름올림픽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는 것을 세계인에게 알렸다.

 

이에 관중은 큰 소리로 환호를 보냈고, 외신들은 “일본이 폐막식에서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면서 아베 총리에게 ‘슈퍼 아베마리오’라는 재미난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일본의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이번 올림픽 폐막식에서 일본이 선보인 공연은 전 세계인들에게 도쿄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여줌과 동시에 일본이 만화와 캐릭터 분야 세계 최강국이라는 사실을 일깨웠습니다. 폐막식에 등장한 슈퍼마리오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게임은 전 세계에서 2억6000만 장 이상이 팔려나가면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지요.

 

이렇듯 일본은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분야에 집중하면서 캐릭터들을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내고 있지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게임 ‘포켓몬 고’가 짧은 시간에 세계를 휘어잡을 수 있었던 이유도 ‘포켓몬’이라는 세계적인 인지도를 확보한 일본 만화의 캐릭터가 가진 힘 덕분이었어요. 증강현실(AR)을 활용하는 게임은 이미 나왔었지만 포켓몬 고만큼 크게 성공한 사례는 없었지요.

 

전 세계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캐릭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창의적인 생각을 통해 지구촌 사람들과 소통하는 글로벌한 캐릭터를 만들어내려 노력해야 하지요. 또 창조된 캐릭터를 지속적으로 세계에 알리는 홍보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캐릭터가 가진 힘은 무궁무진합니다. ‘둘리’ ‘뽀로로’ ‘로보카 폴리’와 같은 우리나라의 대표 캐릭터들이 세계인의 마음을 모두 훔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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