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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프랑스 휴양도시 해수욕장 ‘부르키니’ 금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8-24 22: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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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억압 막아” vs “종교 탄압”

[뉴스 쏙 시사 쑥]프랑스 휴양도시 해수욕장 ‘부르키니’ 금지

프랑스의 유명 휴양도시들이 해수욕장에서 ‘부르키니’를 입지 못하도록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부르키니란 무슬림(이슬람 신자) 여성들이 입는 수영복. 머리부터 발목까지 덮는 무슬림 전통 옷인 ‘부르카’와 상하의가 분리된 여성수영복인 ‘비키니’를 합친 말로 온몸을 감싸는 수영복을 일컫는다. 여성이 맨살을 드러내선 안 된다는 이슬람 종교 규율에 따라 무슬림 여성들이 주로 입는다.

 

미국의 일간신문 뉴욕타임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뢰카트 △오에플라즈 △르 투케 △칸 등 프랑스의 유명 휴양도시들은 여성들이 부르키니를 입고 해수욕장에 입장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금지의 이유는 부르키니가 ‘여성 억압의 상징’이므로 남녀평등을 중요하게 여기는 프랑스적 가치와 맞지 않는다는 것. 다양한 국적과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 특정 종교의 색이 짙은 의상을 착용하는 것은 다른 이들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고, 온몸을 휘감는 긴 수영복이 안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프랑스 지방정부가 나서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복장까지 규제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도 있다. 무슬림 여성들에게 일반 수영복을 입도록 강요하는 것은 종교에 대한 억압이라는 것.

 

어동이 나는 프랑스의 일부 해수욕장에서 부르키니를 입지 못하도록 하는 결정에 찬성해. 여성들에게 온몸을 가린 채 수영하도록 하는 것은 여성에 대한 차별이고 억압이야. 또 부르키니는 여성의 몸매가 드러나지 않도록 머리부터 발까지 덮기 때문에 물 속에서 몸에 감겨 큰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어. 이슬람이 아닌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은 부르키니를 보고 불편한 감정을 느낄 수도 있겠지

 

어솜이 나는 무슬림 여성들이 부르키니를 입지 못하도록 하는 것에 반대해. 무슬림 여성들은 자신들이 믿는 종교적 규율에 따르기 위해 스스로 부르키니를 입는 것이야. 그것을 억지로 막는 것이 오히려 특정 종교에 대한 차별이라고 생각해. 부르키니를 입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잖아? 누구든지 자신이 원하는 종교를 가질 권리가 있어. 그러므로 해수욕장에서 부르키니 착용을 금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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