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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레스토랑 웨이터가 손님으로부터 50만 원이 넘는 팁을 받아 화제다. 웨이터의 선행이 이런 거액의 팁으로 돌아온 것.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의 한 레스토랑 웨이터인 케이시 시먼스 씨(32)는 400원가량의 물 한 잔을 시킨 손님이 테이블에 남기고 간 500달러(약 56만 원)의 팁을 받았다. 팁과 함께 남겨진 냅킨에는 거액의 팁을 놓고 간 이유가 적혀있었다.
이 팁을 받기 하루 전 일이다. 시먼스 씨는 인근 식료품점 계산대 앞에서 슬픈 표정을 한 할머니와 마주쳤다. 그는 할머니에게 먼저 다가가 따뜻한 말로 위로한 뒤 17달러(약 1만9000원)의 식료품값을 대신 계산해주었다. 이튿날 팁을 남기고 간 사람은 바로 이 할머니의 딸이었던 것.
사실 그날은 할머니가 남편을 잃은 지 3년째 되는 날. 냅킨에는 “어머니가 1년 중 가장 우울해 하는 날을 가장 멋진 날로 만들어줘 감사하다”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머니가 이렇게 웃는 모습은 처음”이라고 적혀있었다.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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